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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아이디어 1 - 처음 발명의 시대 편 ㅣ 깜짝 시리즈 1
게리 베일리 지음, 스티브 보울터.잰 스미스 그림, 홍지택 옮김, 이인식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은 곧잘 질문을 합니다.
"엄마! 이거 왜 그래? 어떻게 해야 돼?"
좋은 부모라면 아이가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적극 도와야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죠!
때로는 말도 안되는 어거지 질문을 설명하느라 힘을 빼기도 하고,
때로는 정확한 지식을 몰라 얼버무려버리기도 합니다.
'깜짝! 아이디어' 시리즈의 제일 좋은 점은
마치 아이들과 직접 대화를 하듯이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맨 앞에 나오는 '사자를 피해 먹을 거리를 구하는 방법'을 볼까요!
(1) 아이 : 얼굴에 색을 칠하고 변장을 해서 사자에게 겁을 줘요!
엄마 : 하지만, 사자는 그다지 놀라지 않을껄!
(2) 아이 :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미끼를 넣어 사자를 유인하여 잡는 건 어때요?
엄마 : 하지만 미끼가 없으면 어떡하지?
사냥꾼 스스로가 미끼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이건 좋은 방법이 아닌걸!
- 엄마라면 아이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정말 아이다운 생각이지요
(3) 아이 : 작대기 끝을 뾰족하게 갈아서 사자에게 다가가서 확 던지는 거에요!
엄마 : 이건 아주 위험해. 그리고 사자를 죽일만큼 작대기가 날카로울지도 모르고...
- 점점 주제로 다가 서고 있네요. 문제점을 확실히 짚어주면서 말이죠
(4) 아이 : 돌칼을 만들어 사자에게 던지는 것은 어떨까요?
엄마 : 돌칼은 날카롭기 때문에 좋은 생각이긴 한데... 던지기가 쉽지 않을거야
- 자! 여기에서 문제가 나갑니다. (1)번에서 (4)번까지 읽어보면 어떤 도구가 생각날까요?
답은 바로 창입니다.
이렇게 이 책은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생각의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그 생각이 아무리 유치하더라고 말이죠.
일단 "창"이라는 답이 나오면 창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면서,
'공기역학' 등 좀더 심화된 지식을 알려주고 있읍니다.
또한 창에 대한 설명만을 대충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 버릴지도 모를 아이들을 위해
"발명가가 되려면 알아 두어야할 단어" 를 써보게 하여 좀 더 생각할 기회를 주고 있읍니다.
그래서 단어 노트에 적힌 '공기역학' '마찰' '부싯돌' 창' '풍동' 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여기가지도 훌륭하지만, 비장의 무기는 하나 더 있읍니다.
바로 "만들기" 이랍니다.
창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간단한 재료를 활용하여 "창 만들기"를 아이들이 해 볼 수 있게 꾸며져 있거든요.
한 권의 책에 10개씩 만들기 방법(설계도)이 있는데,
대개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엄마랑 또는 혼자서도 거뜬히 만들거나 해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각 도구, 발명품의 흥미로운 이야기 부분만 보아도 좋을 것이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창 만들기"에 먼저 눈이 가겠죠?
어떤 아이든지 이 책을 뒤적이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읍니다
아래 그림은
이 책을 받자마자 너무 너무 재미가 있다면서 시리즈 3권을 단숨에 다 읽고서는,
당장 만들기에 착수한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재활용통을 뒤져 구한 재료로 만든 "짐수레" 입니다.
허접하게 보이지만, 만드는 과정에서도 무척 즐거워했고 (엄마 아빠의 참견이 없으니)
스스로 힘으로 만든 작품이라 완성후에는 무척 뿌듯해 하더군요.
[그림1] 깜짝! 아이디어 시리즈 3권

[그림2] 짐수레 설계도

[그림3] 재활용 포장지를 재료로 만들기 시작

[그림4] 짐수레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