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책 구매를 중고샵을 이용하는 편인데 살고 있는 시를 벗어난 타 지역 중고매장에
절판된 책이 나오면 주저 없이 가곤 합니다.
오늘도 아침밥 숮가락 놓자마자 강추위야 물렀거라를 외치며 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바로 이 애드가상수상작품집 때문입니다.
절판된 책은 쉽게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금방 팔리기도 하기때문에 더 서둘렀습니다.
이정도면 대단한 열정이라고 해야되나 싶을정도입니다.
사실 많이 읽지도 못하면서 아니 안 읽으면서 사는건 선수가 따로 없습니다.
ㅎㅎ
소개를 좀 하자면...
책도 사람처럼 세월의 흔적을 지울수는 없기에 옆면이 누렇게 변해있고 딱 보기에도 상태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아마 예민하신분들은 많이 꺼려할 상태입니다.
알라딘 검색에서는 4권으로 나오는데 책 마지막 안쪽 표지에는 3권으로만 나옵니다.
아마 3권 기획된걸 나중에 4권으로 늘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초판 발행년도가 1993년 1월이고 가격은 5800원.
익숙한 이름의 작가도 나옵니다.
앨러리 퀸이라든가 로알드 달, 프레드릭 포사이드등
1권에는 1947~1960년까지 10작가의 13작품,
2권에는 1961~1976년까지 15작가의 15작품,
3권에는 1976~1987년까지 12작가의 12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3권 말미에 있는 부록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애드가상 소개부터 시작해서 수상작리스트를(1945~1991)년도별, 부분별로
최우수장편상을 시작으로 최우수신인상, 최우수단편상, 최우수페이퍼백상, 그랜드마스터상까지
알아보기 쉽게 정리가 잘돼있습니다.
마지막장의 책 광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촌스럽기도하고 재밌기도 하고 벌써 25년의 시간이 흘렀으니 그럴만도 할테지요.
추위가 매섭습니다.
주말 잘 보내기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