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코드 : 베타라이프 - 일상에서 답을 찾는 브랜딩 인사이트
프리퍼드(PRFD) 지음 / 유엑스리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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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 '베타라이프'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험하며
불완전한 과정을 기꺼이 즐기는 사람들이 온다.
진짜 중요한 것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변화를 만들어 낸 맥락, 왜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면에는 어떤 욕구가 있는지, 그리고 정말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 맥락을 읽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아도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워진다.
이 책은 흔히 말하는 트렌드 책이 아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담아낸 오늘의 기록,
이맘때쯤이면 내년도 트렌드 책들이 밀려 나온다.
많은 트렌드 분석서들이 '무엇이 유행하는가'를 다룬다면,
이 책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집중하게 된다


브랜드가 사람들의 일상과 그 이면, 즉 코드를 이해한다는 건 단순히 물건을 파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파트너가 된다는 뜻,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코드의 변화 몇가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 특징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코드를 이해할 때 비로소 단순히 팔리는 것을 넘어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다. 
브랜드만이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오래도록 사랑 받을 수 있다.


걷기의 철학자인 크레이그 모드는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 출신 작가이자 사진가,
그는 걷기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창작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책과 사진집을 꾸준히 발행하고 '릿지라인'같은 뉴스레터로 전 세계 독자와 만나고 있다고 한다.
32일 동안 1,000km를 넘게 걸으며 그날의 사진과 짧은 글을 매일 뉴스레터로 발행한 이 프로젝트는 일상이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살펴 본 브랜드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명확한 흐름을 발견할 수 있고 아이폰 일기 어플은 평범한 일상을 의미있는 흔적으로 발굴하며, 비리얼은 날것 그대로의 순간을 소중한 기록으로 만들고 페브카페는 실험과 과정에 가치를 부여하고 맷다벨라 역시 30일의 작은 실험을 큰 인사이트로 만들어 내면서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모든 과정을 전하고 있다. 
모든 시도와 과정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6년 반드시 읽어야 할 브랜댕으로 삶의 변화를 이해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브랜드 비밀을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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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채식주의
김윤선 지음 / 루미의 정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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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식탁

고양이 집사 요가 시인 김윤선의 식탁 철학을 엿보려 한다.

채식 생활을 시작하면서 환절기가 되면 친구처럼 달고 살던 감기도 언제부턴가 남 얘기가 되었다고 한다.

새벽마다 혼자 깨어나 앓던 역류성 식도염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졌다고 한다.

공존의 가치가 존중받는 더 나은 세상을 기다리며, 한 사람의 '완벽한 비건'보다는 10명의 '채식주의자'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녹두는 마냥 빈대떡으로만 생각해 해 먹곤 했었는데 녹두가 예로부터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 해독제'로 불렸다.  

녹두부침 반죽에는 쌀가루나 다른 부침가루를 섞지 않아야 녹두의 맛이 더 잘 느껴진다고 하니 쌀가루로 다음에는 한번 도전해 보아야겠다.
녹두의 또 다른 특별한 시민 운동의 전신도 알아가게 된다.
'전봉준' 동학 농민운동지도자는 어린 시절 체구가 작아 '녹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렇게 녹두의 역사까지도 알게 된다.


존로빈스는 미국의 작가이자 환경운동가
또 하나 그는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부호 '베스킨라빈스'의 아들이자 약속된 부의 길을 포기한 제벌 상족자이기도 했다.
그는 약 두 달간 도살장에 잠입해 공장식 축산의 비인도적이고 모순적인 실태를 목격하게 된 후 환경 운동가의 길을 걷기로 한다.
세계적 유통망을 보유한 태생부터 금수저였던 재벌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약속된 부를 거부하고 채식 운동과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는 사실,
31일동안 매일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베스킨라빈스 31에는 실제로는 31개가 훨씬 넘는 가짓수의 아이스크림 맛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창사 79년 만에 출시되어 나온 달콤한 커피 맛 비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존 로빈스'의 선택을 짐작해본다.
직접 만들어 본 비건 요리 레시피도 수록
베스킨라빈스 31 못지 않은 천연 과일 비건 아이스크림의 탄생도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우리가 먹거리들의 비건으로 된 요리를 만날 수 있어 레시피를 통해 도움이 된다.
그동안 녹두부침개에는 꼭 돼지고기를 넣었다면 이젠 비건으로 먹거리를 먹으면서 지구를 살리는 식탁을 도전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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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전쟁 -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KBS 다큐인사이트 〈인재전쟁〉 제작팀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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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누가 인재일까?

대한민국에서 인재라면 최상위 성적을 받고 입시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일까?

우리 사회에서 자립할 시기에 겪는 좌절은 곧 부끄러움으로 직결된다. 

'그 나이를 먹고, 그렇게 공부해서, 그것밖에 되지 못했니?' 아무도 묻지 않지만 세상엔 온통 그런 물음으로 가득하다

결국 좋은 직장에서 잘 먹고살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된다는 기분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남겨진 보장된 안정이 의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욕망이 그곳으로 모였을 뿐이다.

그 누구도 그러한 선택에 쉽게 돌을 던질 수 없다.

다큐는 이공계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세습되어온 이 거대한 불안이 우리 모두를 한 방향으로 이끈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하며, 그건 정말 바꿀 수 있는 걸까?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처절하게 달려야 하는가, 그렇게 달려온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의대'

대치동의 한 학원 강사는 이런 비유를 한다

'대치동이 사교육계의 태릉선수촌이라며, 의대는 아이들에게 금메달인 동시에 에르메스가방,

의대는 20년 입시 레이스의 보상이자 안정의 상징

취재도중 만난 사람들에게 '오 의대냐'라고 물으면 돌아온 대답은 하나, 불안하니까,

어쩌면 지금의 한국 사회를 가장 정확히 설명하는 단어는 '불안'일지도 모른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 안전망이 허술한 현실 속에서 라이선스가 있는 의대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탈출구,

팁시크가 출시한 'R1'모델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미국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자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수학,논리 추론,코딩,디버깅과 같은 일부 전문 분야에서는 오히려 챗GPT를 추월한단느 평가도 나왔다. 챗GPT의 10퍼센트도 안되는 비용으로 만들었다는 발표는 전 세계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우리의 인재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생각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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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 상·청춘편 - 한 줄기 빛처럼 강렬한 가부키의 세계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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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가부키의 시선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면  '삶과 죽음, 허와 살 그리고 남과 여'가 하나로 녹여드는 동환의 세계가 나타난다. 가부키에 일생을 건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 <국보>는 작가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세상에 둘도 없는 라이벌, 키쿠오와 슌스케, 예술의 극치를 꿈꾸며 청춘을 바친다.

요정 하나마루의 시작은 에도시대인 1642년인데, 스페인,포르투갈 상선 입항이나 일본인의 해외 출항을 금지한 후에 네덜란드인을 나가사키의 데지마로 이주시킨 것이 1년 전인 1641년, 일본이 이른바 쇄국 상태가 된 직후에 창업한 셈, 나가사키 마루야마는 에도의 요시하라, 교토의 시마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유곽으로 꼽혔다. 
이 요정 하나마루는 다행히 원폭 피해를 보지 않은 덕분에 1960년, 큰 눈이 내리는 올해의 4년 전에 현에서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사적지에서 요정 영업을 하는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명소가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드디어 쿠로몬츠키를 차려입은 타치바나 곤고로가 게이사느낌의 쿠로토메소데를 입은 아내 마츠를 데리고 나타나자 이 순간만큼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지만 매년 그렇듯 곤고로는 표정을 풀며 호쾌하게 웃는다.
곤고로와는 전후 혼란기에 8대2의 배분으로 형제의 연을 맺었지만, 이젠 누가 봐도 '협객 세계'에서는 그 위상이 완전히 역전되어 미야지파 회장이 2, 곤고로의 타치바나파가 8의 입장

오사카의 가부키 배우?
배우라는 단어의 전파력이 좋은 건지, 좌중이 빠르게 술렁였다. 
2대손 하나이 한지로로 보이는 남자,
이 무렵 2대손 하나이 한지로라고 하면 간사이 가부키가 맥을 못 추던 시대임을 고려해야겠지만 영화배우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인물속으로 이제 들어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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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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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서로의 문해력 차이가 유발하는 갈등 속에서 화해가 필요한 시점,
도파민에 절여진 세대라고 하며 도파민에 절여진 인간을 '도파민 장아찌'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재밌고 자극적인 경험을 하면 '도파민 팡팡'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도파민은 새로운 자극을 받는 과정에서 '쾌락과 보상'의 감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자체는 죄가 없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위험하다.
문해력은 다양한 분야와 맥락에서 자료를 읽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표현하는 능력,결국 누군가가 표현하면 누군가는 이해하는 상호작용,
결국 문해력은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힘이며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는 것, 좋아하는 콘텐츠를 깊이 이해하고 즐기는 것, 공부한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고 남기는 것 모두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첫번째특강 
물귀가 어둡다는 소리를 들은 적 있나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딴 생각하다가, 스마트폰을 하다가 상대의 말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아니면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한 곳에 집중을 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는 나,
첫번째특강부터 나에게 던진다. 
잘 듣고 이해하는 방법의 첫 번째는 상대방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 잘못된 태도의 듣기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나부터 먼저 점검하게 된다.
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어디 청소년에게만 해당하겠는가, 문해력 특강을 통해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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