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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트렌드 익힘책 - 먹는 취향으로 읽는 요즘 문화
오뚜기.박현영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0월
평점 :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먹는 것'에서부터!
취향껏 먹는 이야기 속에 결정적인 인사이트가 숨어있다.
3분 요리처럼 가볍게 오늘을 이해하고 내일을 준비할 가장 맛있는 방법을 알아간다.
오뚜기는 1969년 카레를 시작으로 한국 식품 시장에 깃발을 내디던 식품 브랜드
놀랍다. 3분 트렌드가 이렇게나 오랜 세월이였다니 정말 대단한 문화를 이끌어 낸 것이다.
1970년대 분말카레는 '빠른 조리'라는 효율을, 1990년대 패밀리레스토랑은 '외식의 특별함',
2020년대 배달 앱은 '혼자 먹는 자유'를 말한다.
식탁 위에서 일어난 변화가 곧 사회적 가치관의 이동이었고, 동시에 브랜드 전략의 요인
마케터가 이를 왜 알아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어떻게 먹는가'는 '다음 소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음식 이야기만 담은 것이 아니다. 광고 카피,프랜드,컬래버레이션,공간경험,캐릭터 세계관까지,
식탁에서 출발한 마케팅 전략들이 어떻게 생활과 맞물리며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마케터는 언제나 미래를 묻는 사람들이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사람들이 오늘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면 해답이 나와고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먹는데 진심인 한 사람으로써 우리의 먹는 문화의 역사를 알게 된다.
그동안 먹고만 있었다면 먹는 우리나라 문화의 흐름을 알게 되는 시점에서 이속에서 미래를 물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1960~1970년는 한국이 본격적으로 산업화를 겪으며 생활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
1962년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면서 농촌 인구가 도시로 대거 이동했고, 핵가족화가 진행되었고 가족 구조와 식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전쟁 후 인구는 폭증하는데 생산성은 수요르 ㄹ따라잡지 못하면서 한국인의 주식인 쌀이 부족한 상황이 되자 정부는 쌀소비를 줄이고 밀가루와 보리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혼 분식 장려 운동'을 적극 펼쳤다.
학교,군대,회사등 단체 급식에서도 쌀 대신 보리밥이나 국수,빵등을 제공
쌀 외의 곡물 소비를 유도하고자 했던 혼.분식 정책과 함께 양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가 맞물리면서 핫케이크가루,도나스 가루등의 프리믹스제품과 마가린 같은 서구식 조리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서구식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국민들의 식생활은 점차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화제예감 꿀조합 레시피 초당옥수수 카레 레시피까지
가장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시작
1988년 서울 올림픽은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한국'이란 나라를 알렸다.
경제,문화 강국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우리나라에 맥도날드,KFC와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들어왔으며 세계적인 식품 기업인 하인즈와 크노르등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때부터 전자레인지가 가정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간편 조리식품의 수요도 늘었다.
갈수록 바빠지는 사회에서 '빠름'과 '간편함'이 식사의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며 오뚜기 즉석 카페, 컵라면,레토르트 식품등은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광고와 상품에는 이처럼 폭풍 같은 변화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