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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채식주의
김윤선 지음 / 루미의 정원 / 2025년 10월
평점 :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지구를 살리는 식탁
고양이 집사 요가 시인 김윤선의 식탁 철학을 엿보려 한다.
채식 생활을 시작하면서 환절기가 되면 친구처럼 달고 살던 감기도 언제부턴가 남 얘기가 되었다고 한다.
새벽마다 혼자 깨어나 앓던 역류성 식도염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졌다고 한다.
공존의 가치가 존중받는 더 나은 세상을 기다리며, 한 사람의 '완벽한 비건'보다는 10명의 '채식주의자'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녹두는 마냥 빈대떡으로만 생각해 해 먹곤 했었는데 녹두가 예로부터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 해독제'로 불렸다.
녹두부침 반죽에는 쌀가루나 다른 부침가루를 섞지 않아야 녹두의 맛이 더 잘 느껴진다고 하니 쌀가루로 다음에는 한번 도전해 보아야겠다.
녹두의 또 다른 특별한 시민 운동의 전신도 알아가게 된다.
'전봉준' 동학 농민운동지도자는 어린 시절 체구가 작아 '녹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렇게 녹두의 역사까지도 알게 된다.

존로빈스는 미국의 작가이자 환경운동가
또 하나 그는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부호 '베스킨라빈스'의 아들이자 약속된 부의 길을 포기한 제벌 상족자이기도 했다.
그는 약 두 달간 도살장에 잠입해 공장식 축산의 비인도적이고 모순적인 실태를 목격하게 된 후 환경 운동가의 길을 걷기로 한다.
세계적 유통망을 보유한 태생부터 금수저였던 재벌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약속된 부를 거부하고 채식 운동과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는 사실,
31일동안 매일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베스킨라빈스 31에는 실제로는 31개가 훨씬 넘는 가짓수의 아이스크림 맛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창사 79년 만에 출시되어 나온 달콤한 커피 맛 비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존 로빈스'의 선택을 짐작해본다.
직접 만들어 본 비건 요리 레시피도 수록
베스킨라빈스 31 못지 않은 천연 과일 비건 아이스크림의 탄생도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우리가 먹거리들의 비건으로 된 요리를 만날 수 있어 레시피를 통해 도움이 된다.
그동안 녹두부침개에는 꼭 돼지고기를 넣었다면 이젠 비건으로 먹거리를 먹으면서 지구를 살리는 식탁을 도전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