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영양학 교과서 -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의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영양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은정 옮김, 가와시마 유키코 외 감수 / 보누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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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의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영양학 도감이라는

설명글을 읽었을 때

기대했던 것은

내 몸에 생기는 문제, 혹은 문제에 대한 예방을 위해

어떤 영양소를 - 음식을 먹으면 되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였다.

하지만

몸의 어떤 기관에 어떤 영양소가 좋은지라는 형태가 아니라

몸의 기관을 따로 설명하고

영양분의 흡수와 영향력을 따로 설명해준다.

영양소의 경우 부족할 때, 넘칠 때 생길 수 있는 이상증상에 대한 언급이 있기는 하다.

병에 따른 영양관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기관별 이상에 따른 설명이 아닌 병에 따른 설명이 좀 더 실질적이기는 한 것 같다.

어디가 문제인지 정확히 판단하긴 어려우니 증세에 따른 병을 찾아가는 것이 맞겠지.

다만 전문용어랄까 일반대중서보다는 조금 더 공부하듯 읽어야 한다.

노트 펴놓고 메모하면서 정리하지 않으면

대충 살펴봐서는 좀 많이 어렵다.

딱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기에는 쉽지않을 뿐 아니라

개괄적인 성향이 있어서 좀 성에 차지 않기도 하고.

중간중간 내용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그림을 삽입해주기는 했는데

내용이 어려운 건 그림을 봐도 어렵다. 흐흐.

다만 필요하다고, 숙지하고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느껴지는 내용이라

시험공부하듯 공부해서 익히고 싶다는 욕구는 생긴다.

일본 도서인데

권 말미에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이 실려있다.

나름 편집부의 배려인 듯.

인체 의학 도감 시리즈가 있는데

이 책 외에도 인체 면역학 교과서가 궁금하다.

근데 그것도 이만큼 @@; 어렵겠지???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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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NFT(Non-Fungible Token) 마스터 - 오픈씨(OpenSea)에서 NFT 발행 / 판매등록 / 작품구매 소개
최재용 외 지음 / 광문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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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갑자기는 아니겠지만)

NFT 관련서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신기루같은 개념에 곧 식어버릴 열기가 아닐까 했는데

점점 더 구체적이고

확장되어 가고 있다.

아마도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무한 증식되는 온라인 세상에서

원본의 개념을 증명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기술.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정부에서도 관련 사업에 지원과 관심을 돌리고 있다.

왠만한 지원사업은 메타버스와 NFT를 붙이는 게 기본일 정도.

쏟아지는 NFT 관련서들의 기본 목차대로

개념 설명, 활용 분야, 디지털 지갑, 마켓 소개, NFT 발행 / 등록 / 구매 방법 설명

사례 소개 등이 실려 있다.

다른 내용들과 다르게 눈길을 끈 내용은

가상 갤러리 플랫폼과

가상 부동산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였다.

가상 갤러리 플랫폼은 온사이버라는 플랫폼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개인 갤러를 만들어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 다른 사람들이 갤러리를 방문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은 알겠는데..

갤러리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 장단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가상 부동산 플랫폼은 디센트럴랜드를 소개하고 있는데,

여전히 어려운 개념이다.

새로운 플랫폼이 끊임없이 만들어진다면 플랫폼별 부동산의 가치는 무엇일까?

일종의 플랫폼 싸움이 되는 걸까?

마치 강남 땅과 지방 땅의 차이처럼?

여전히 아주 기본적인 개념 부분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이 있기는 하지만

점점 더 이젠 벗어날 수 없겠구나 하는

감각이 무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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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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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상 읽기 쾌감을 가장 극대로 느끼는 장르는 판타지 계열이다.

물론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당연한 전제가 있기는 하지만

새롭게 조성된 세계와

그 세계를 구성하는 역사와 공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은 가슴을 뛰게 한다.

오랜만에 신선함을 품은 세계가 다가온 읽기를 경험했다.

마법사들의 왕국.

예언에 휘둘리는 형제.

대장장이 왕을 수호하는 사제들.

연인을 대장장이 왕으로 떠나보낸 여왕.

가장 낮은 곳에 있던 대장장이 왕.

세상을 지배하려는 황제

사라졌지만 존재하는 왕국의 왕과 왕자와 병사들.

전설같은 미지의 괴물.

아아.. 너무 좋다.

아마도 이어질 이야기는 서른두 번째 대장장이 왕인

청년 에이어리가 미성숙한 자신을 펼쳐보일 속터지는 모험담이 아닐까 싶다.

1권은 에이어리의 이야기를 위한 사전 포석인데

가공임이 분명하지만

부여된 역사가 깊이와 실제감을 만들어내고

다른 세상과 시간을 살아가지만

나와 같은 감정을 지닌 그들의 이야기가

꿈틀거린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너무 좋다.

에이어리를 사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청년의 객기를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하지만 대장장이 왕의 사제들은 이미 사랑하기 시작했으니까

끌려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아아아악!

한 권씩 내지 말라고!!!

전작 스무고개 탐정도 잘 만들어진 이야기로 읽는 맛이 좋았다.

하지만 종종 매끈한 계산이 느껴지는 게 아쉬웠는데

본격 판타지라는 장르를 만나서

치열한 계산이 거름이 되어 이야기를 생생하게 해주는 것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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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파는 아이, 곡비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 수상작 고학년 책장
김연진 지음, 국민지 그림 / 오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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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 아비가 없었던 곡비 아이.

죄인의 아들이라 태어난 게 죄이고 존재치 않는 취급을 받는 오생.

뒤주에 갇혀 죽은 아버지를 위해 울 수도 없던 왕.

설움을 누르고 누르고 살아야만 했던 세 사림이 함께

눈물을 나누는 이야기는

왕이 어린 아이들과 우연히 연을 맺어

마음을 나눈다는 설정이 너~무 동화적이기는 하지만

오생의 아버지를 위한 상을 치루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고 마음을 뒤흔들어서

바라게 된다.

정말 아이와 오생과 왕이, 실컺 울 수 있었기를.

절정은 슬픔을 누르던 선비에게

"울어도 된다"라고 아이가 말해주는 장면이였다.

지금 다시 되돌려도 눈물이 왈칵나온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절실한 존재를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잃어야 한다면, 그 슬픔을 표출하지 못하는 건

형벌이 되어버린다.

못되먹은 성격의 아씨도

어미를 잃고 유모의 정에 기대어 사는

형벌 속에 살고 있었다.

아버지를 잃고도 무서운 할아버지 밑에서 슬픔을 누르며 살아야했던 정조와

살아있으나 산 사람으로 살 수 없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위해 울 수도 없었던 오생.

매일이 서럽지만 자기가 서러운 줄도 몰랐던, 눈물이 나지 않는 곡비 아이를

엮어낸 발상이 놀랍다.

울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울어도 된다."고 작가는 말해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를 벌을 받는 존재들을 위한

위로의 이야기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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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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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들어볼 일이 없는 것 같은데

"욕보셔" 라는 말이 있었다.

그냥 수고하시라 하면 될텐데

굳이 욕을 봐야할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

라는 말은 저자 우치다 쇼지가 택시를 몰고 나갈 때

사무소의 직원분이 건넨 인사다.

하루 종일 차 안에서 버터야 하고

진상손님을 만날 때도 있고

화장실도 못가고 버텨도 하루 5만엔을 채우지 못할 때가 비일비재

운좋은 날은 어쩌다 한 번.

그러니 혼나고 오는 날이 기본값이라는 거겠지?

사업체가 도산하고 특별한 기술이 없던 저자가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택시 운전이였다.

50세부터 65세까지

신체적인 무리가 느껴지기 전까지 15년간 달려왔던 택시 인생이 담겨있는 책이다.

글을 읽고 있다보면

굉장히 성실한 타입이신 것 같다.

처음 택시 회사에 가서 면접 보고, 교육받고

초기의 어려움들에 대해 꽤나 꼼꼼하고 성실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전투적인 영업으로 돈을 버는 일은 성격이 안 맞는 듯.

대신 접객만은 자신있어하는 자긍심도 전달된다.

일본 택시는 손님에게 불필요하게 말을 걸어서도 안되고

얼굴을 처다봐도 안되고

원치않는 음악을 틀어서도 안되는 가보다.

요즘 좀 좋아지기는 했다지만

한국의 택시들도 좀 기본값으로 장착해줬으면 좋겠다.

취객을 상대하는 요령이라거나

개인택시 취득 요건 등

택시기사분들의 이야기들을 꽤나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서

좀더 현실적인 부분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꼴보기 싫은 진상 이야기도 강렬했지만

빨리 가려는 손님만 있는 건 아니다. 라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좀 돌아가더라도 예쁜 꽃길을 보면서 가고 싶어하기도 하고

지름길이 아니지만 항상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길로 다니는 사람도 있곤 했다는 이야기가

왠지 모르게 조금 위안이 되었던 건 무슨 이유였을까?

부를 이루고

인생역전을 한 건 아니지만

15년을 성실하게 매일을 살아갔던 사람의 기록은 그 자체로

응원이 되고 위안이 된다.

#로북 #일본에세이 #택시운전사 #오늘도혼나고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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