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캣츠! - 세상을 뒤흔든 발칙한 고양이들
킴벌리 해밀턴 지음, 심연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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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패러디한 표지는 정말 깜찍하다.

네이버는 어서 표지를 등록하시길!

아르떼의 책은 계속 예쁘다.

책을 소장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출판사랄까?

이 이쁨은 전자책으로 소장하기에는 아쉽지.

레벨 독스는 감동의 연속이였다면

레벨 캣츠는 감탄의 연속이다.

뭐 이렇게 도도하고 멋진 고양이가 다 있지!!!

이 녀석들도 인간을 간간히 돕기는 하지만

개들처럼 성실함과 희생을 바탕으로 하기보다는

그냥 존재 자체로 인간을 굽어살핀다.

아이참, 멋진 녀석들 같으니.

아! 고양이도 우주에 갔었다.

너무 너무 다행인 건 이 녀석은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다행이지 않은가!!

판타지 모험물같은 고양이들의 이야기와

벽에 붙여두고 싶은 일러스트 사이 사이에

고양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잔뜩 있다.

신이 된 고양이라거나 고양이를 사랑하는 나라와 애묘인들을 위한 여행지 같은 정보들 말이다.

이런 멋진 기획을 하고

전세계의 고양이 이야기들을 끌어모아 책으로 내주신 작가님께 감사하겠다냥!!!

p.78의 고양이를 돕는 열가지 방법을 잘 읽고 기억해두자!!

개를 돕는 방법과 동일하다는 것은 안 비밀.

도움이 필요한 건 개도 고양이도 비슷하기 때문이겠지.

이 책 진짜 강추!! 인데!!! 어떻게 해야되지???

애묘인은 말할 것도 없고

길위에서 보이는 고양이의 모습이나 울음소리에 잠시라도

마음을 빼앗겨봤던 사람이라면 꼭 읽기를 권한다!

이 책 진짜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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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스티브 스콧 지음, 신예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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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에서 벗어나기 라거나

좋은 습관 만들기  등의

자기 개발서들과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요약정리하자면

해야할 일을 동기가 분명한 일부터 우선 순위로 정리하고

디테일한 행동 목적을 세우고 (3개월 안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

하루, 일주일 단위로 점검한다. 

가장 위안? 도움이 되었던 한구절이라면

해야할 일에는 하고 싶은 일만이 아니라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할 일이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해준 부분이랄까?

해결방법이라면 

해야만 할 일의 카테고리를 목표안에 이뤄내고 싶은 목표안에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하겠다.

설겆이를 하기 싫지만

가족과 함께 하기라는 목표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설정하면

조금더 동기부여가 된다는 말이였다.

가장 좋았던 건 별책부록으로 포함된 90일 습관 플래너였다.

본문 내용이 핵심적으로 요약되었을 뿐만 아니라

3개월 동안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결심을 넘어서는 실천을 위한 스케쥴러로 활용할 수 있어서

더이상 미루지 말고

시작해봐야하지 않겠느냐고 은근 밀어주는 느낌이였다.

우선은 첫번째 9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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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 합리적 개인이 되기 위한 16가지 통찰
세바스티안 헤르만 지음, 김현정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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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끌어가는 판단의 근거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라고 하면, 지금까지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했던 시간들은!
도대체!!!

나름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섭고 힘든 일은 피하고
우선 마음이 편한 방향으로 합리화하는
다분히 감정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사실을 모으고 판단의 근거를 모으는 과정부터
감정이 먼저 작동하고 그 다음에
감정에 들어맞는 사실과 자신의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어줄 사실을
찾아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감정의 작용을 16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믿음 집착, 기억의 부메랑, 더닝 크루거 효과, 동기 기반 추론, 인지 부조화 이론,
처리 유창성, 가용성, 확증 편향, 리액턴스, 사회적 증거,
집단 사고, 낙관편향.

디테일들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사람은 자신이 불편하게 느끼는 것을 싫어하고
편안한 것을 좋아하며
좋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사실과 행동을 조정해간다. 라는 것이다.

읽고 있다보면 사람이란 존재는 좀 답이 없지 않은가 싶기까지 하다.

거기에 사람은 과장된 개인적 낙관주의를 가진 것에 비해
사회에 관해서는 집단적 비관주의 자세를 취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이성적으로 발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은 감정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잠시 정지시키는 의도적인 작업을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집단적 사회에는
희망과 목표, 계획을 선사하는 긍정적인 미래상을 보여줘야 한다.
잘못된 것이나 부족한 것에 대해 비난만 해서는
무엇을 하든 소용없을 것이라는 포기만 불러올 뿐이다.

한마디로
이성적 긍정주의. 를 갖춰야 한다.


쩝, 쉽지 않은 접근이지만
반복해서 상기하고 체화시켜야 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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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음악회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교양 클래식
이현모 지음 / 다울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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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왕초보? 클래식 입문자에게 딱!인 책.

전반적인 클래식의 흐름을 살펴보고

사조를 소개하는 등 기초적이라고 여겨지는 내용들도

진짜 진짜 왕생짜 초보에게는 뭔소리야 싶을 때가 있다. ^^;;

워낙 진짜 모르니까.

[나혼자 음악회]는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클래식 곡 하나씩을 콕콕 찝어서 소개하고 있다.

그 곡을 만든 음악가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어떤 상황에서 만들어졌는지부터 시작해서

어떤 의미와 어떤 상황을 연주하고 있는지

구절구절 설명해주고 있다.

https://cafe.naver.com/musicnaudio

 

출판사 카페의 나혼자 음악회_음악듣기 게시판에

설명을 읽으며 들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유튜브 주소가 연결되어 있다.

주제라인들은 매우 짧은데 해당 곡마다 4,5번 반복듣기로 설정되어 있어서 더욱 좋다. 

특정 곡을 하나하나 듣다보면

해당 음악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거나

해당 시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며

관련 지식과 감상을 확대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음악과 관련 이야기를 전달을 위해 다양한 이미지가 사용되었다.

앨범 표지 

음악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가 활용되어 있다.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경우도 있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의 경우 사육제 이미지)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이미지가 차용된 경우도 있다.

일러스트 컷도 중간중간 들어가고

이미지 편집 방향은 무조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인 것 같다.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가 사용되었음에도

저자분이 과학을 전공하셔서 인지

보고서 정리하듯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다. ㅎㅎㅎ

모범 답안지같은 정리랄까.

물론 초보에게는 이런 친절한 안내가 감상의 방향을 저자의 의도대로 따라가게 되는

영향이 있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는 점이겠지만

모방으로 시작한 감상이 폭과 깊이를 더하다보면 자신의 언어를 깨닫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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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좀 빌립시다! - 역사상 가장 흥미롭고 기괴하며 파란만장한 시체 이야기
칼린 베차 지음, 박은영 옮김 / 윌컴퍼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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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이 책!

재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실리적인 부분도 있지만

순수한 재미를 위한 읽기 텍스트로도 강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작가가

재치있게 그려놓은 일러스트와 어우러지는

세상에 이런 일이. 톤의 글솜씨도 큰 몫을 하는 것 같다.

읽으면서 새삼 특정 인물들의 죽음 이후를 궁금해본 적이 없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

그냥 어딘가 잘 묻혀있거나 혹은 해당 문화권의 일반적 장례절차를 거쳐 화장 등의

방법으로 안식을 찾았을 거라고 ...

사실 저 정도도 생각도 안 했지.

죽은 후 뜻과 유지와 성취물들이 전해질 지언정

시체들까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18세기만해도 나름 문화를 만들어가는 역사가 존재하는지라

시체에 대한 감각이 이토록 다를 줄은 몰랐다.

인간의 피부를 (비록 범죄자의 피이기는 하지만) 무두질 해

구두, 가방, 책장정등으로 사용했었단다!!!

그냥 인간 가죽인거다!!!!

이런 문화적 괴리를 느끼게 하는 에피소드 외에도

몇몇 이야기들은 으잉? 거짓말 아니야? 싶은 것들도 있지만

- 예를 들어 프랑케슈타인의 저자 메리의 남편 시인 퍼시의 시체를 태우자 심장만 타지 않고 남아서

그의 친구가 보관했다가 메리에게 전해주었다는 -

대부분은 그래서, 그 시체 혹은 시체의 일부는 어디 있을까? 라며 현재 보관상태를 설명해주고 있어서

더욱 놀랍다.

유명할수록, 천재일수록 그 시체와 특히 뇌는 쉽사리 안식을 찾지 못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링컨의 시체와

하이든의 머리다.

특히 하이든의 머리는 훔쳐내고 훔쳐내고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한 무덤에 두개의 두개골이

들어가있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도대체 왜 이렇게 시체에 연연하는거야! 라고 꽥 소리를 질러주고 싶을 지경이긴 하지만

베토벤의 머리카락에 연연하던 사람들 덕에

그가 납중독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라도 알게 되었으니

세상 쓸데없는 일은 없다고 이해해야 할까?

ㅎㅎㅎㅎ

좋아하는 사람, 위대한 사람의 일부를 가지고 싶다는 소망을 말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들 덕에

이렇게 재미있는 책도 읽을 수 있고

시체에 대한 자세가 바뀌어 오기도 했구나 싶다.

그리고, 읽다보니... 내가 너무 시체에 대해 경직된 자세를 가지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ㅎㅎㅎ

좀 더 친근하게... 일부를 보관도 하고.. 먹기도 하고.... 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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