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이곳은 제2의 판교가 된다 - 수도권 부동산의 미래 가치를 핀셋처럼 짚어내는 프리미엄 투자 가이드북 10년 후, 이곳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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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적지않게 나이를 먹으면서도

부동산은 남의 일인양 살았다.

하지만, 세상사 개인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는 와중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문제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부딪치고서야 깨달았다.

이럴거면 진즉에 관심을 좀 가져볼 것을.

한탄해봐야 무엇하누.

앞으로의 삶이 불안할수록 더 아쉬워지는 것이 부동산 문제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구나!! ㅠ.ㅜ

저자의 전작 제2의 강남은 서울 안의 투자유망지를 살펴보는 내용이였다면

(읽지는 않았으나)

이번 제 2의 판교는 서울 밖 수도권의 투자유망지를 살펴보는 내용이다.

저자는 분명하게 돈이 있다면 서울 안에 투자하기를 먼저 권한다고 밝혀두었다.

하지만, 서민들의 자본규모로 서울 안에서 투자지역을 물색하는 것이 힘이 드니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접근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에 대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대략적인 그 지역에 대한 설명이나

통계치 정도만 나와있을 줄 알았는데!

직접 현장을 살피고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이 한눈에 보일정도로

디테일하고 꼼꼼한 정보가 지역별로 넘나 친절히 정리되어 있다.

오~ 전문가가 괜히 전문가가 아니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내용이였다.

거기에 과감하게

저자 개인의 판단에 따른 투자 추천 목록도 밝혀져 있다.

이런 거 원래 이렇게 대놓고 하는 건가?? @@;;;

판단이야 읽는 독자의 몫이고

책임도  판단한 자의 몫이지만

이렇게 과감한 추천과 비추천이라니

흔들린다 흔들려.

(흔들리면 뭐하누.. 쥔 것이 없는데. ㅠ.ㅜ )

사실, 이쪽 전문가가 아니라면

내가 사는 지역, 살아봤던 지역이 아닌 곳에 대한 판단을

한두번의 방문만으로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이렇게 수도권 부동산의 미래 가치를 콕콕 집어준 가이드를

숙지하고 나면 방향성, 혹은 더 알아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 좀 더 쉽게 잡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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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84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민애 옮김 / 더클래식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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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긴 시간이 흘러도 현대의 우리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아마도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쉬운 이야기 구조 속에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셀로는 베니스의 흑인 장군이다.

흑인이라는 이유의 반대를 무릅쓰고

데스데모나와 결혼한다.

이아고는 오셀로의 신임받는 부하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캐시오에게 부관의 자리를 주자

오셀로에게 앙심을 품는다.

오셀로가 선물한 데스데모나의 손수건을 훔쳐 캐시오의 방에 떨어뜨리고

오셀로에게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거짓말을 한다.

오셀로는 질투로 평정심을 잃게 되고....

흑인이 주인공인, 그래서 인종차별 관련 화두로 연관지어

언급되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건 이아고라는 사이코패스에 관한 이야기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당연하고

그렇지 못할 때 보복하는 것이 당연한 존재라니!

어떻게 하면 상대를 효과적으로 상처입힐 수 있는지까지 명확히 아는 이아고는

분명코 사이코패스였을 것이다.

과연 이 이야기를 권선징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파괴될대로 파괴되어버린 세상에

악의 단죄따위 무슨 위로가 될까.

가해자에게 처해지는 벌은 언제나 피해자의 상처에 미치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오셀로의 세상도 그러하고

지금 우리의 세상도 그렇다.

정말 짜증난다. 악은 상처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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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오셀로 (양장) - 1622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민애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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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가 선물한 데스데모나의 손수건을 훔쳐 캐시오의 방에 떨어뜨리고

오셀로에게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거짓말을 한다.

오셀로는 질투로 평정심을 잃게 되고....

흑인이 주인공인, 그래서 인종차별 관련 화두로 연관지어

언급되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건 이아고라는 사이코패스에 관한 이야기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당연하고

그렇지 못할 때 보복하는 것이 당연한 존재라니!

어떻게 하면 상대를 효과적으로 상처입힐 수 있는지까지 명확히 아는 이아고는

분명코 사이코패스였을 것이다.

과연 이 이야기를 권선징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파괴될대로 파괴되어버린 세상에

악의 단죄따위 무슨 위로가 될까.

가해자에게 처해지는 벌은 언제나 피해자의 상처에 미치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오셀로의 세상도 그러하고

지금 우리의 세상도 그렇다.

정말 짜증난다. 악은 상처받지 않는다.

 

초판본의 분위기를 살린 장정이

고전을 읽는 분위기를 부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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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도 괜찮아! - 불안하고 무서워하고 걱정하는 너에게,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밀라다 레즈코바 지음, 루카스 우르바넥 외 그림, 민혜숙 옮김, 홍순범 감수 / 상수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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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체코작가의 작품이다.

글은 밀라다 레즈코바

그림은 자쿱 카세와 루카스 우르바넥이 담당했는데

이 작품 외에도 꾸준히 함께 작업하는 파트너쉽의 작가들인 것 같다.

아주 얇은 팔, 다리를 가진 검은 색의 동그란 녀석의 이름이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자신이 감정 중 하나이며

혐오스러운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각 내용들이 이미지화 되어 표현되는데

구체적으로 그려내기 어려운 부분들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두려움에 대한 놀라운 비밀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두려움의 속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포인트였다.

무슨 비밀인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두려움의 6가지 다른 이름 부분도 신선했다.

걱정, 긴장, 불안, 공포, 공황, 놀람.

무섭다라고 느껴지는 감정을 좀 더 분명하게 구분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좀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친절하게도 각각의 감정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가이드가 나와있으니

충분히 숙지해둔다면 더욱 좋을 것 같기도.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도도 수록되어 있는데

한국의 어린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터넷이 끊길까봐 두려워한다도 되어 있다.

막 납득이 되는 것도 같으면서,

체코의 작가들에게 한국이란 그런 곳인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

동일 작가들의 감정과 폭력에 관한 책도 동일 출판사에서 나와 있는데

기회되는대로 읽어보고 싶다.

다양한 그래픽이 흥미롭게 배치되어 있을 뿐 아니라

모호할 수 있는 개념들을 꽤나 설득력있게 설명해나가고 있어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한번씩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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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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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이 예쁘다.

펼친 손보다 좀 큰 사이즈에

하드커버로 제작되었다.

색깔도 무광으로 고급지게 잘 나왔다.

이쁨 이쁨.

시리즈로 모아두면 몹시 이쁠 듯.

소장욕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무민과 저자 토베 얀손에 대한 설명이 따로 필요할까나?

작년인가? 무민 전시회가 있었는데

그곳에 갔다가 후반기의 무민은 토베 얀손의 동생이 그렸다는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있다.

작가가 조금 지쳐했었다고...

그리고, 무민 뮤지컬 등의 의상도 직접 디자인하는 등

다방면의 재능이 많은 작가였다는 설명이 기억난다.

이렇게 오랜 시간, 낯선 땅에서 계속 사랑받고 있는 지금의 작품을 본다면

뭐라고 할까?

유한한 인간의 삶을 무한에 가깝게 만드는 창작물의 힘이라니.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무민 이야기의 시작점이다.

무민과 엄마가 조금은 으스스한 숲을 지나 보금자리를 찾아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명에 지우치지 않고

무민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간다.

원래 무민 종족은

사람들의 집, 벽난로 뒤에서 집을 지키는 트롤들과 함께 살았는데

사람들이 중앙난방을 시작한 후 마음 편히 지내지 못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나서야 하는 것이다.

겁많은 작은 동물과 툴립 속에서 나타난 툴리파와 일행이 된 무민과 엄마는

달콤한 것으로 가득찬 노신사의 세상에 초대되었지만

진짜 태양을 찾아 떠난다.

해피패티들의 배를 타고 도착한 섬에서 빨간 머리 소년에게

무민 아빠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찾은 무민들은

툴리파를 남겨두고 떠나간다.

무민과 엄마의 여행은 끊임없이

거친 자연에 맞딱들이게 된다.

춥고 거친 핀란드의 자연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작가가 이 작품을 쓴 시기가 2차 세계 대전 중이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마도 거친 자연의 재난은 전쟁의 힘겨움을 이해할 수도 있겠다.

거기에서 눈길을 끄는 건

무민과 무민엄마는 힘겨운 중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강한 마음과 측은지심을 지닌 존재.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이 무민을 사랑할 수 있었던 근원에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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