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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몸을 바꾸며 살아갑니다 - 현대 과학이 알려주는 내 몸 교환법
이은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7월
평점 :
제목만 보고는 건강관리 서적이나 다이어트 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분 이름이 심상치가 않네요
하라하라라는 이름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과학 쪽 저자분인데?
하고 살펴보니
신체 기관에 대한 현대 과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책에서는 신체 기관을
시각, 심장, 혈액, 손, 다리, 청각, 후각, 폐, 신장, 자궁, 피부, 털
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리의 경우 의족으로 대치되는데
사례로 의족으로 암벽 등반을 한 휴 허라는 인물이 고안한
극도로 개발된 기계 다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후로도 여러 사람들의 개발 이야기가 나왔는데
다른 과학 기술과 보다도 직접적으로 신체에 관련된 이야기들이다보니
좀 더 몰입되고 그들의 행위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혈액의 경우 인공 혈액을 개발하고 있다는데
와우! 헌혈의 숭고함은 알고 있지만 워낙 변동의 여지가 많으니
인공 혈액이 보편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보통 과학 서적들은 읽다보면 지루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인간의 신체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거기에 몰랐던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서두에 장애를 가진 이들을 열등하거나 모자란 듯 바라보는 시선과 연결되어서는 안된다.
제2의 몸을 향한 과학, 의학의 발전은 인간답게 살아가려는 노력이라는 설명이
인상깊었어요.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