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 이건 사랑 이야기야 I LOVE 스토리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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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케이트 디카밀로는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상을 무려 세 번(대상 2회, 아너상 1회)이나 거머쥔 작가야!

대관람차(페리스 휠) 아래에서 태어나 '페리스'라는 이름을 얻게 된 열 살 소녀, 엠마 피니어스 윌키의 일상은 요란해. 여섯 살 난 여동생 핑키는 장래희망이 무려 '현상수배범'이라며 매일같이 요란한 사고를 치고 다니고, 집을 나간 삼촌은 자꾸 페리스에게 숙모한테 편지를 전해달라는 엉뚱한 심부름을 시켜. 게다가 집 안에는 불쑥불쑥 너구리까지 출몰하지.

하지만 페리스가 가장 신경쓰이는 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셰리스 할머니가 건강이 안 좋아지신 와중에 '유령'을 보인다고 하시는 거야! 페리스는 혹시 그 유령이 사랑하는 할머니를 데려가려고 온 건 아닐까 겁이 났어.

매일 피아노를 치며, 음악 안에 엄마가 있으니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빌리.

할머니 눈에만 보이는 유령들을 통해 죽은 남편이 떠돌지 않고 무사히 집을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 세상을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선생님, 그리고 셰리스 할머니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부이 할아버지까지. 결핍과 아픔, 간절한 그리움을 품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할머니는 "세상 모든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야." 라고 말해.

동생의 철없는 반항, 삼촌의 찌질한 도피, 오싹한 유령까지도 바탕에는 '사랑'이 있었다는 걸 읽다보면 느낄 수 있어.

누군가를 사랑할 용기, 그리고 인생을 살아갈 용기가 필요하다면 페리스 가족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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