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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문학 - 새로운 서사의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강영준 지음 / 두리반 / 2026년 2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품들은
시대의 얼굴을 되어주는 질문을 품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따라가다보면
한국사회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작품을 소개하는 기준도 시대별인 건 필연적이게도 보인다.
식민지 조선, 전쟁, 산업화의 60~70년대, 민주화와 경제성장 시기의 80년대,
21세기 - 정상 경계 밖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한국문학.
시기별로 6,7작품씩 소개하고 있다.
작품별 해설? 설명과 함께 짧게 읽기로 작품의 줄거리 요약이 함께 기재되어 있다.
언젠가 줄거리 요약도 서평의 일부, 글 쓰는 사람의 시선이 보이는 작업이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서 줄거리 요약을 읽으며 저 말이 새삼 떠올랐다.
보통의 요약보다 세밀하게 전달되는 감정이 느껴져서 읽지 않은 작품의 경우
마치 읽는 느낌처럼
읽었던 작품의 경우 아, 이런 작품이였나? 하는 새삼스러운 감각의 환기를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 작품별 설명을 통해 어렴풋히 느끼고 있던 것들이
선명하게 정리되는 것이 꽤나 쾌감이 느껴졌다.
작품을 보는데 있어서도 깊이를 느낄 수 있고
거기에 따라가는 생각 또한 한 번 더 해볼 수 있었다.
기본은 소설을 읽는 것이 우선하겠지만
가끔은 그 소설을 보는 방법에 대한 나침판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
작품을 새롭게 혹은 더 깊게 접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저자가 서문에 인용해 놓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장처럼 여행은 새로운 풍경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