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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ㅣ 달달북다 1
김화진 지음 / 북다 / 2024년 6월
평점 :
북다에서 달달북다 시리즈로 로맨스 이야기를 펼쳐놓을 예정인가보다.
첫번째는 칙릿 * 로맨스.
이어서 퀴어와 하이틴, 넌데일리. 로 구성될 예정인 듯.
로맨스의 맥심엄은 30대까지인 걸까?
넌데일리나 퀴어에서 중장년의 로맨스가 나와주려나?
라는 생각을 해보는 40에서 50 넘어가는 사람1.
손바닥 만한 크기에 65페이지 정도의 짧은 한 편의 소설과 작업 일기가 담겨
가볍게 읽기에 좋고, 가볍게 읽힌다.
주인공 김모림양은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하고
한권의 책을 3개월 동안 읽는
자극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회사원1 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나는 모림양의 생활이 좋던데.
일상에 자극이 있어봐야 좋은 일일 경우보다는 나쁠 때가 많지 않나?
모림양도 그런 자신의 삶이 싫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데아 개 약밥이와 살아서 좋겠다 싶던 남자를 만나게 된다.
별다른 욕망이 없는 일상이 재미있어지는 건,
신경쓰이게 하는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라는 걸
차분차분하게 보여주는 이야기.
그 한계가 3개월일거라는 예언도 빼놓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지금은 재미있는 로맨스 시작이다.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에 작가의 작업 일기가 함께 있는 건 좀 아쉬웠다.
작업 일기 자체의 호불호가 아니라
이야기가 주인공 모림양이 중얼중얼하는 이야기를 나직하니 훔쳐듣는 느낌으로 읽고 있던지라
작가 일기의 존재 자체가 좀, 훅 빠져나오는 느낌이 되버렸달까?
흠, 뭐 그랬다는 이야기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