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서양 고전 - 슈퍼히어로물의 원형, 수천 년 서양문명의 기원을 단숨에 파헤치는
안계환 지음 / 나무발전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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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력의 저자분이네.

무협지에서 동양 역사, 사마천, 헤르도토스에 이르는 과정이라니.

인사조직, 전략 기획 등을 담당하는 회사 생활 후

기술 벤처 기업 창업 후

역사, 경영, 리더쉽을 융합한 책을 쓰고

현재는 동서양 문명사를 연구하는 연구소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시라고.

사람 일 어떻게 풀릴지 모른다지만

결국 고교 시절 잡았던 무협지에서 시작된 결과물이라는 게 재미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관용구, 회사명, 브랜드, 프로그램 등은

서양 고전에서 기인하는 것이 많다.

너무 흔하게 사용하는 아킬레스건이라거나 판도라의 상자.

이 책을 읽고 알았는데

어깨를 나란히 하다도 로마사에서 유래하는 표현이라고 한다.

제대로 된 의미를 알기 위해서라도 고전을 읽어야할 필요를 느끼지만

고전 읽기라는 게 절대 쉽지가 않다.

그 고전을 읽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그 어려운 고전 중 유럽의 문화를 만든 고전 중 14권의 고전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주었다.

신화, 역사, 종교 각 3분야의 고전이 선정되었다.

그래도 이름을 들어본 오뒷세이아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리스로마신화의 원전이라고 여길 수 있는 아폴로도로스 신화집 등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풀려나간다.

넘치는 정보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 것 같기도 하지만

어렵지 않게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장점이다.

어디에 꼭 써먹겠다는 작정이 아니라도

말 그대로 최소한의 교양으로 한번쯤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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