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인의 열두 달 - 한 해를 되짚어 보는 월간 뜨개 기록
엘리자베스 짐머만 지음, 서라미 옮김, 한미란 감수 / 윌스타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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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인들의 아이콘이라니.

뜨개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회사를 차려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관련 제품 판매까지 하고

방송 출연으로 이름과 뜨개 생활을 알려나간 사람이라니.

이런 분을 알게 된 것은 기쁘다.

하지만 이 뜨개인의 열두 달은

뜨개인들의 입장에서 갖 태어난 신생아보다 못한

(가능성이 더 희미하니까?)

입장의 나로서는 이 무슨 암호문인가 싶은 내용이다.

눈먼 뜨개인에게 응원을 담아 이 책을 바친다는데...

그럴거면 좀 더 쉽게, 좀 더 이미지를 많아 담아 주셨다면 좋았을텐데요 @@;;

12달에 걸쳐서

각 달에 뜨기 좋은 뜨개감을 소개하며

어떻게 떠야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설명도 이해하기 쉽지 않고

도안도 암호문 저리가라다.

재미를 느낄 수 있으려면

그래도 뜨개를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대략 상상해볼 수 있는 사람이

가능할 것 같다.

왜 이리 이미지에 인색하게 책을 낸 걸까?

윌스타일이라는 출판사는 뜨개에 진심인지 관련 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듯 한데

책의 만듬새는 꽤나 따뜻한 느낌으로 손에 들고 싶은 느낌을 잘 살려 내주었다.

다만 거듭말하지만

완전 뜨개 밖 사람들에게 뜨개 세상으로의 안내문으로 삼고자 한다면

시각 자료에 조금 더 인심을 써주었으면 싶다.

요즘은 시청각자료도 연결하곤 하니까 그것도 고려해볼만하지 않을까?

알록달록 요란해지기 싫었던 건 아닐까 하는 마음도 짐작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책으로서 참, 차분한 느낌이 좋기는 해서)

우웅, 난 너무 어려웠어요.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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