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조작 테크닉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이토 이사무 지음, 박재현 옮김 / 미스터제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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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뭔가 전문적이지 않을 것 같은 이 표지는 모지?

타인을 조종한다는 뭔가 부도덕하게 느껴지는 이 문장은 뭘까?

라는 의구심과 의심의 불길이 본격적으로 타오르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2번째 테크닉인 낮은 공 테크닉.

[판매자는 불리한 조건을 눈에 띄지 않도록 감추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한 이후에야

비로소 불리한 조건을 내보인다.]

라는 설명과 이에 따르는 디테일한 사전준비와 과정은 아무리봐도 사기꾼의 테크닉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아예 성공에 이르는 포인트에 고객이 '속았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적당한 선을 파악하라는 팁이 있다는 것은 역시나 이 테크닉은 그렇게 여겨질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거 아닌가!!!

이런 거 책으로 설명해도 되는거야?

라고 흥분하고 있을 때

낮은 공 테크닉으로 설득할 때의 대처법이 따라온다.

한마디로 상대방이 추가로 알려준 조건이 원래 자신의 예상 범위인지를 검토하고 민망하다거나 미안하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는데... 원래 이 테크닉이 그런 감정에 휘둘리라는 건데? @@;;;

이 책 위험한 걸.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페이지가 슥슥 넘어간다.

표지에 나온 굉장히 무해해 보이면서 쉬운 그림체들이 잔뜩 포진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글을 가볍게 느껴지게 하고. 테크닉의 기본적인 개념 설명은 짤막하게

사전 준비와 과정은 번호를 매겨서 간결해보이도록 한다.

이런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는 20가지의 심리조작 테크닉은

앞서 말한 낮은 공 테크닉처럼 실제로 주변에서 봐왔던 상황들로

충분히 이해가능한

체화해서 익힐 수만 있다면 정말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은 내용들이다.

한 번 읽는다고 익혀질 수준의 테크닉들은 아니지만

염두에 두고 꾸준히 익혀나간다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가벼워보이는 표지마저 의도적인 접근이였구나 라는 의심을 하게 하는 무서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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