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원하는 영양제는 따로 있다
신현준.정혜진 지음, 황세진 감수 / 길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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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미있는 기획의 책이다.

영양제 매니아로 알려진 연예인 신현준과 의사 정혜진의

영양제에 관한 대담을 풀어놓은

영양제 대담집이다.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가나 학자들의 대담집은 봤어도

영양제에 관한 대담집은 처음 본다.

신박하네.

기획자에게 박수.

신현준과 정혜진 두 분이 저자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편집자의 가이드에 따른 두 사람의 대화를

편집한 형식으로

내용의 방향이나 구성은 편집부 쪽에서

가닥을 잡고 두 사람의 대화를

정리하는 형태이다.

중간중간 들어가는 정리된 정보도 편집부의 노동일테고.

정혜진님의 인연이기는 하지만 약사분의 감수까지.

꼼꼼하게 셋팅하고 진행한 편집부에게 박수.

대화체를 그대로 살려서 정리한 것도 좋다.

설명식의 글보다

대화체 글이 읽기에는 훨씬 용이하고 따라가기가 쉽다.

채팅 같달까.

긴 글은 잘 안 읽고

메신저 사용으로 대화체에 익숙한 요즘에 어울리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꾸려낸 방식도 좋은데

영양제 관한 정보책이라는 기획도 적절했다고 본다.

일상적이라고 할만큼 영양제가 보편화된 것에 비해 관련 책은 정말 없는 편이다.

얼마전에 외국인이 쓴 영양제 관련 책을 봤는데

아예 특정 영양제를 거론하며

특정 증상에는 특정 영양제를 권하는 책이 있었다.

이 책에서도 그냥 신현준의 권장 리스트라도 넣어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긴 하지만

그것까지는 안되겠지. @@;

그래도 우리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실복용자인 신현준의 굳은 믿음의 증언들에

눈이 휙휙 돌아가는 걸 어쩔 수가 없더라.

의사 선생님은 결핍까지 가지 전에는 굳이 라는 입장을 유지하시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예방을 중점으로 이야기하는 신현준에게 끄덕이게 된다.

신현준 말대로 아픈 다음에는 영양제가 아니라 약을 먹어야 하니까.

이 책의 가장 베스트 강점이라면 신현준 픽이 아닐까?

다시 한 번 기획자에게 박수를.

요즘은 꽤 일찍부터 영양제들을 챙겨먹기도 하던데

한 번쯤 읽어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보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읽기도 편하고.

영양제 입문서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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