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 나를 닮은 집 짓기
노은주.임형남 지음 / EBS BOOKS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집과 관련된 프로를 보는 것이 #취미 다.

집 찾아주는 프로, 집 정리해주는 프로, 고쳐주는 프로, 살아보는 프로 등등

그 중 ebs의 #건축탐구집 도 즐겨보는 프로였다.

다른 프로에 비해서 독특한 집들이 많이 나와서 확실히 차별되기는 했는데

예능프로가 아닌 교양프로로 접근해서일까

아니면 대부분이 누군가 살고 있는 프라이빗한 부분이 있다보니

특징적인 부분만 집중해서 보여주고

구석구석 구경하는 맛이 좀 부족하고

가격 정보같은 것도 잘 알려주지 않아서 좀 아쉬웠었다.

(책에서 자산으로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만

일단 시작할까 마음이라도 먹으려면 기초적으로 체크해야만하는 머스트 체크 요소 아닌가!)

그래서, 건축탐구 집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왔길래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 수 있을까 했는데, 쩝.

개별 집에 대한 정보가 더 추가되는 건 아니였다.

제목은 건축탐구 집이지만

동명의 프로에 출현하는 건축가 부부 임형남, 노은주 두 분이

집짓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설명하기 위한 사례로 해당 프로에 나왔던 집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오히려 진짜 제목은 부제로 나와있는

나를 닮은 집 짓기가 어울릴 것 같다.

[나를 닮은 집 짓기 with EBS 건축탐구 집] 가

좀 더 명확한 제목일 듯.

여튼 조금은 서운한 마음으로 책을 보고 있는데

두 분의 글이 워낙 차분차분 조곤조곤 풀려있고

무엇보다 살기 위한 집, 나를 위한 집에 대한 이야기로 풀려나가다보니

언제가는. 이라는 예비 건축주의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근데 난 언제고 건축주는 못될 것 같다. ㅠ.ㅜ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에 오래 기다리는 일이 잘 못하는 일 중 하나라서

진단 리스트 1,2번에서 아웃이 거든요 ㅠ.ㅜ)

집을 짓기 위한 마음을 먹고 땅을 살피고 설계를 하고 시공사를 찾고

자재와 공법, 공간을 결정하는 과정 등 집을 짓기 위한 모든 것에 대한 다정한 설명과

그 설명을 이해하기 좋도록 몇 회차에 나와있는지가 주석이 달려있으니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건축 교재라고 볼 수 있겠다.

(아쉬운 거 하나 더 보태자면

사례로 나오는 집들 중 저자분들이 작업한 집은 가온건축 설계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다른 집은 설계에 관한 정보가 없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왕 정보전달의 역활을 하시는 거

해당 건축물의 설계 주체도 표시해주시면 좋았을 텐데)

마침 넷플릭스에도 이 프로그램이 들어왔던데

집짓기의 로망이 있는 분들은 이 책과 함께 멀티미디어 교재를 이용해서

선행학습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