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비혼 여성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지침서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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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인데 예전 표지랑 비교하니 이번 것이 훨씬 좋다.

돈다발을 끌어안고 누워있는 모습보다야

돈을 흔드는

걸크러시 언니가 지루한 듯, 당연한 듯 하지만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는 분위기가

훨씬 믿음이 가지 않는가?

음성 지원되는 기분도 든다.

혼자 사는데 돈 챙기는 건 당연하지 않니? 라며.

혜수언니 목소리 정도면 어울릴 듯. ㅎ



비혼 여성을 위한 이라고 되어 있지만

꼭 비혼이 아니더라도

여성이 아니더라도

이 정도의 기본적인 경제 지침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내용이다.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 시즌에 특강 정도로 알려주면 정말 좋겠다 싶은 가이드랄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시작지점에서 점검해보면 좋을 내용들이다.

일단 챙겨야할 핵심 요소를 경제력, 주거, 건강을 꼽고

그 요소들을 관리하기 위해

월급관리 방법, 집 마련을 위한 가이드, 연금과 보험을 준비하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도 이런 책을 20대에 만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심지어 연금에 관한 건 이제야 알았다.



월급생활자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를 위한 팁도 실려 있고



화장품 정보까지도 중간에 툭툭 실려있다.

정말 넘치는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전해주고 싶어하는

츤데레 언니가 연상되는 책이다.

해야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은 요즘이고

그에 대한 댓가는 박한 요즘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살아야하고

그 속에서도 가능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을 때

나침판 정도로 쓸 수 있는 책이다.

아마도 이 책에 실린 내용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이 벅찬 사람들이 있을 거다

분명히.

그래도 절망의 기준으로 삼지 말고

방향타 정도로만 생각하며

스스로를 추스릴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방향타가 되어주길 기대하며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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