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스탠퍼드 생각수업 - 세계 최고 인재들의 수업에서 배우는 33가지 사고력 훈련법
가노 미키 지음, 이정미 옮김 / 삼호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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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려한

가노 미키 박사의 책으로

저자는 20년 이상 사고력과 전달력을 기르는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생각하기라거나

규칙을 찾아내는 생각하기, 최고의 질문을 찾아내는 방법, 근거를 만드는 방법

생각을 적절한 언어로 전달하는 방법, 상식을 의심하며 좋은 아이디어로 변화시키는 방법

등 6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법을 풍부한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무척 재미있는 접근이고 소재이기는 한데

사고력이 굳어버린 건지...

각각의 문제에 따라 생각해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워밍업 문제부터 @@;;;

이건 답이 있다고 하며 답을 설명해주는데...

아아... 내가 이토록 논리적이지 않은 사람일까?

하는 자괴감도 살짝.

워밍업 문제 외에 다른 문제들은 심지어는 답도 없다고 하니

생각의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기대만큼 풍부하게 확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읽을수록, 혼자 보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읽으며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면

좀 더 풍부하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두어야

서문에서 말하듯이

사람보다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AI의 시대에

인간으로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눈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한다.

특히 sns 등에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저 그 정보를 받아들일 뿐 그 정보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지 않는 성향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해할 수 없다'라는 것에 둔감해진다는 것은

다양한 sf속 어두운 미래 사회 속

인간들의 모습이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인간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근원적인

일일지도 모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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