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리 씨 가족의 도시 수렵생활 분투기
핫토리 고유키.핫토리 분쇼 지음, 황세정 옮김 / 더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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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분쇼씨는 결혼생활에 적합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저자인 고유키씨는 그런 분쇼씨와 잘 맞춰나가는 것 같지만,

나로서는 내키는 타입이 아니다.

너무 자기 위주랄까?

그런 모습에 대한 서운함이나 분노?를 드러내지 않는

고유키씨가 대단하다.

서운해하기는 커녕 분쇼씨의 마이웨이를

존경하는 듯도.

덕택에 두 아들과 막내 따님은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경험과

자유를 누리는 듯하고 고유키씨도 그 덕에 누리는 남들과 조금 다른 생활의

재미를 누리고 있는 듯 하니...

역시 맞는 짝은 따로 있는 건가보다.

하긴 고유키씨의 성인 핫토리가 멋있다고

결혼하며 자신이 성을 바꾸었다니

일본 남자로서는 흔치않은 사고방식과

과감한 행동력 같은 것이 매력있기는 하니까. ㅎㅎㅎ

총 4장으로 나뉘어져

가족이야기, 사냥에 관한 이야기

집에서 키우는 닭과 관련된 이야기,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나같이 과장된 표현없이 (워낙 평범치 않아서 과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롭기도 하지만)

귀여운 일러스트들까지 첨부되어서

쉽게 쉽게 읽혀나간다.

이런 가족이 내 가족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옆집에 있으면, 재미지기는 할 것 같다.

경우에 따라 사슴고기, 멋돼지, 뉴트리아 고기 등을 나눠받을 수도. ㅎㅎㅎ

아,,,, 핫토리 가족들은

아버지가 잡아온 고기를 해체하거나 닭을 직접 기르는 등

살아있는 생명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먹는 일에 대한 다른 자세와 마음을 가지게 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얄밉게 결과물만 얻어먹겠다고 한다면...

진짜 의미를 나누지 못하는 건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어휴, 자신 없는 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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