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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기 열두 달 - 지금부터 준비하는, 현실적인 1인 가구 생활 안내서
빈보경.최여진.전보영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9월
평점 :
취업하고 나서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한 순간 내가 겪게 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가족들과 같이 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나 하나를 책임지고 살아야 할 부담감이 크다보니 돈 쓰는 것조차 매번 고민스럽다. 매번 나가는 전기세, 물세, 가스비, 월세, 핸드폰비 등등 어마어마한 돈을 내야 할 때면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할 따름이다. 안 그래도 물가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 물건 하나를 사도 고민의 연속이다. 갈수록 나 하나 감당하기가 힘든 이 사회에서 자취를 잘하려면 어떤 것들을 많이 신경쓰고 봐야할지 알아보고자 이 책을 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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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년동안 자취를 하면서 꼭 해두어야 할 실질적인 팁을 일러주는 자취생 가이드북이다.
부모없이 처음으로 독립해서 살아보는 경험을 초반에 할 때는 무척이나 행복하다. 자유를 얻은 기분이랄까. 누구 하나 잔소리도 없어서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나한테 날라오는 건 돈 내라는 우편물 뿐. 체납되는 순간 빚쟁이는 식은 죽 먹기다.
혼자 살아가는 건 오로지 내 힘으로 책임을 지며 살아가는 것인데, 무조건 나가서 산다는 거 자체가 요즘엔 매우 베팅하는 거나 다름없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내야 하는 게 많으니까.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돈관리를 잘해야 하는 생각을 해야 한다. 허투루 쓰다간 현재 내가 있는 공간마저 나가야 할 상황이므로,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를 지키고 보호하려면 무엇을 알고 대비해야 할지 이 책을 보는 게 무척이나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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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전해주는 내용은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12가지 방법(남은 인생 설계방법과 독립하는데 필요한 책임감 어느정도 되는지, 건강·돈관리, 정신건강,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생각, 결혼 및 비혼, 독립 및 부양, 여가 및 안전)을 현실적으로 바로 적용하여 독신생활을 적응할 수 있기 위한 방안이 상세히 점검할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혼자 사는 거 자체가 고독이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외로움과 쓸쓸함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 살기가 턱없이 힘들기만 하다는 점.
본문 내용에서는 삶에서 행복과 자유를 느끼는 이상적인 환상과 함께 현실에 맞딱드리게 되는 상황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자가진단 표가 곳곳에 기재되어 있는 걸 보게 된다.
내가 과연 혼자 잘 살고 있는지 아는 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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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돈이 부족하다보니 더더욱 비혼이라는 걸 하고 싶어진다.
또는 누구한테도 얽매어 살고 싶지 않아서 혼자 사는 게 편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다보니 비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 아직까지 혼자서 먹고 살기가 버겁고, 점점 돈 때문에 살기가 힘들다면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의 현대사회는 남을 책임져 줄 사람을 찾기는 더더욱 어려운 미션이다.
진짜 홀로서기를 하고 싶다면 현실에 직면해야 할 과제에 난 할 수 있는지부터 이 책을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
즉, 자취할 상황이 다가오거나 독립해야 하는데 고민이 된다면 이 책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은 상황에 사랑이 찾아왔을 때 나는 과연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사랑할 자신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누군가의 삶을 함께 짊어지기엔 나조차도 당장 여유로운가.
남의 비위를 맞춰가며 연애를 이어나갈 자신이 있는지 현실적으로 자신을 객관화를 하여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게 필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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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도 누가 나를 해하려고 할 때 나 자신을 지킬 자신이 있는가.
아프지 않고 매일매일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면서 잘 살 수 있는가.
빚더미에 떠안지 않으려고 매순간 돈을 신경쓰면서 꼭 필요한데만 쓸 자신이 있는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이 얼마나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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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이 책을 보면 볼수록 내 삶의 무게를 나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전해주는 내용은 간단하다.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갈 자격이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미션도서라 생각된다.
나 하나 책임지려면 기본적인 생활상식과 더불어 계획적인 삶을 만들어야 한다. 방탕하게 살거나 계획없이 아무렇게 산다면 혼자 사는 건 얼마 가지 않아 더더욱 나락으로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실에 맞는 생각을 하면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게 설득하는 내용이 가득하다는 걸 볼 수 있다.
지금 이 시기에 독립을 한다는 건 대단한 도전이자, 내 삶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지구력이 요구된다.
혼자 살기란 굉장히 요구되는 것들이 많다.
가족들과 있을 때는 내가 직접적으로 책임지지 않는 게 많다보니 남일처럼 느껴졌어도, 지금의 내 삶에 홀로서기는 순탄치 않은 사회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어력 갖추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이 책을 참고하는 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혼자 살면 누구 하나 내가 힘들 때 선뜻 도와주는 사람 있던가.
당장 먹을 게 없어서 연명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아파도 누구 하나 간호해주지 않는다.그런 삶을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이 책에서 전해주는 홀로서기 지침서를 활용하여 자기지향적인 사고로 변화해야 할 듯 하다.
앞으로 언제 죽을 지 알 수 없는 인생에서 나 자체에 대해 많이 알고 대비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다.
섣불리 독립하다간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하므로, 내가 진정으로 살아가면서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하나의 현실적인 자각을 이 책에서 얻어보는 게 어떨까 싶다.
세상살이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 주의해야 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막을 만들기 위한 능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1인 가구의 삶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도서이므로, 앞으로 살아가면서 별의별 일을 겪게 되는 순간에 나를 지키고 잘 살려면 어떤 삶을 만드는 게 나은지 자취생 가이드북을 통해 나의 의지를 시험보는 건 어떠한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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