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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
허가윤 지음 / 부크럼 / 2025년 7월
평점 :
새로운 곳에 가면 내가 나아질 수 있을까.
현재 늪에 빠진 나는 과연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어디서부터 내 인생이 잘못된 건지 의문을 가진 날부터
지금까지 나를 위한 살아온 게 있었던가.
만약 그게 없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음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포미닛 전 멤버 허가윤의 이야기를 접하다보면, 무엇이 내게 문제인건지 간접적으로 그 힌트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어릴 때부터 바라던 것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세월이 지나도 자신을 마주하는 것도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자신과 마주하려는 행동이 있어야만 비로소 자신이 바라던 걸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에게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삶을 택했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AG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자유로운 삶을 택한 것이 후회되지 않으며, 진정으로 행복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서술된다. 바다에서 시작되는 아침 노을은 늘 눈부시다.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때마다 내 마음 또한 새롭게 다지고 싶은 긍정을 불어넣어주는 거니까.

이 책은 어쩌면,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는 독자들한테 해당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어딜 가도 늘 마음은 불안정하고, 편하게 있어야 하는데 어느 덧 질려서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게 된다. 그럴수록 어디를 가더라도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저기 사람들한테 치이고, 그런다고 환경이 좋지 않아 어느 날 몸이 좋지 않아 매일같이 악순환같은 게 반복되는 거라면, 이 순간부터는 생각을 달리 가지고 나를 구하는 길을 택하는 게 옳다는 걸 깨달아야 할 시점이다. 진정으로 내가 편하게 있고 싶은 곳에서 사는 게 그게 더 맞는 해답인지를 저자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화로부터 발견할 수 있다.
낯선 곳에서 내가 진정으로 바라던 걸 찾을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어디든 떠나고 싶다.
미지의 세계에서 보여지는 세상이 그저 광활한 풍경이라기보다 진정으로 내가 편한 자리를 찾았다는 걸 느끼는 공간을 마주하는 것이라면, 용기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무료해진 삶 속에서 움츠렸던 나 자신을 다시 찾아내어 이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이게 과연 좋은 것인지 직접 겪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그녀가 이렇게 진정한 자아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을 갖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비로소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에 도달했다는 걸 알게 된다. 어떠한 불행이 있었기에 그것으로부터 자신만의 행복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삶이라는 걸 보게 된다.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행동에서 나오도록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한국사회는 늘 남의 눈치 보게 만들고, 평가질과 손가락질, 경쟁과 사회적 기대로부터 억눌린 상황속에서 남에게 휩쓴 상황을 겪지 말아야 한다. 누구든 안다. 남에게 치우치지 말라고. 그러나 답이 없다고 포기라는 단어를 떠오르기 보다, 인생의 주인으로써 보기싫은 나일지라도 자신을 위한 해답을 찾아보는 것도 답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히 그녀가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부터 행복하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내가 바라던 자유로부터 내면의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해주기 위해 자존감 가지기 위한 동기부여가 있는 내용이라는 걸 알게 된다.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그저 나라는 존재가 하찮고, 보잘 것 없어보이는 한심한 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숨쉬고 사는 거 자체만으로도 힘들어진다. 그럴수록 자신이 바라던 걸 생각하고 솔직해지려는 생각해야 한다.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면, 더더욱 각성하라는 것.

완벽한 인생을 꿈꾸는 것보다 그저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살아보려는 생각도 해야한다고 느낀다. 무언가 해야지, 안하면 안되지, 압박과 중압감, 부담감, 강박증으로 사로잡힌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지는 것도 결코 아니니까.그럴수록 자신을 위한 여백을 만드는 것도 있어야 한다고 언급된다. 마음을 내려놓는 게 답이라고.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는 평소에 매번 우울과 불안, 두려움과 현실도피 하고픈 현대인들의 심정이 저자가 겪은 게 결코 남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나를 능동적이게 만들어내고 싶다면 새로운 곳으로 가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느끼게 될 정도다. 현재 내가 사는 곳이 결코 좋아하지도, 매일같이 숨막히고 떠나고 싶은 심정이 가득하다면 더더욱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지금 이 상황이 싫고, 더 이상 내가 힘든 길에만 있길 바라는 게 아니라면, 새로운 출발점을 구축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어서 삶의 기운을 얻게 해주는 따뜻한 에세이였다.
자신의 인생이 바뀌고 싶다고 한 번에 변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어떻게 변해야 할지 이론적으로 알고 있어도 쉽게 마음이 변하기 쉽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을 오로지 나만 생각하면서 내가 더는 상처받지 않고 살고 싶은 목적이라면, 이 책으로부터 더더욱 새로운 환경으로부터 목적을 갖고 제2의 인생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가지도록 동기부여를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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