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퀘스천 - 삶의 의미라는 커다란 물음 Meaning of Life 시리즈 1
줄리언 바지니 지음, 문은실.이윤 옮김 / 필로소픽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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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빅 퀘스천'
 왜 이책을 집어들었는지 잘 모르겠다.
 문득 기회가 왔고, 어쩌다고 손에 잡았고, 또 어떻게 하다 읽게 된 정말 책 이름대로의 시작이 아니었는지 생각하니 실소가 난다.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명쾌한 안내서라고는 하지만, 일단 서양에서의 합리주의자 느낌이 더 강하다. 즉 객관적인 내용보다는 주관적인 하긴 당연히 책이 주관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는게 사실이기는 한데, 어여튼간에 작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접근하면 좋을듯하다.
 솔직히 철학적이야기가 풀풀풀 나서 꽤 어렵게 생각했는데, 의외로 문체가 가벼워서 읽기는 쉽다. 하지만 쉬운만큼 결론까지 지어줘야하는데 철학적 귀결로 끝나니 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자기 생각으로 끝맺음 하는것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 느낌이 더욱 들었던 것 같다.
 스노는 행복의 추구라는 말은 우스꽝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을 추구한다면 절대로 행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애기를 하였는데, 참으로 공감이 된다. 평생 그것을 추구하고 추구하고 추구하다가 끝날것이니 말이다.
 이밖에도 상당히 공감가고 고개를 끄덕이는 내용이 많았는데 만족했던 만족하지 못했던 간에 내용자체는 상당히 좋다. 성찰도 해볼수 있고, 앞으로의 다짐도 할 수 있고.
 상당히 자기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생각해보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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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틀리
알렉스 플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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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틀리'


 현대판 10대의 미녀와 야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단 영화를 먼저 볼 기회가 있었으나 시간대가 안맞아서 그당시에는 패스를 했고 결국 책을 먼저 집어들었다. 영화평도 나쁘지 않아서 책이 더 재밌다는 이야기에 더더욱 기대도 되었다.

 

 '주어진 시간은 2년,

  진실한 사랑을 찾을 것인가? 영원한 괴물로 남을 것인가?

  뉴욕이라는 성에서 펼쳐지는 현대판 미녀와 야수!'


 알렉스 플린의 이 작품은 앞서 말한 미녀와 야수대로 남자가 야수가 되버리지만, 2년안에 진정한 사랑을 해서 키스를 받으면 해결(?)이 되는 너무도 멋진 로맨틱 판타지이다. 시간제한이 있어선지 흥미진진하고, 일단 영화의 예고를 봐선지 대부분이 머릿속에 영상화가 만들어져서 더욱 재밌었다. 일단 너무 예쁘기도 하고 ㅎㅎㅎ

 

 책자체에서 특이점은 CHAT ROOM이라고 해서 대화체로 나온다.

 이야기를 잘 이끌어가다가 채팅체로 바뀌는게 참 인상깊기도 하고,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기대를 안했을때 멋진 작품을 보게 되면 그 감동과 인상깊음은 엄청나다. 반면 기대를 하면 기대치에 못미쳤을때는 말할 것도 없고, 기대에 미쳐도 딱 그정도의 느낌이 되기에 차라리 무슨 작품이든 기대없이 보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기대없이 보자고 머리로는 알아도 그런 기대되는 작품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니 또 어떻게 뗼레야 뗄수없는 아이러니일지도 모른다.


 머, 잡소리가 줄줄줄 길었던 것 같은데 이 작품은 기대를 하고 봐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영화 예고 때문인지 정말 기대감이 증폭해 있는 상태에서 영화보고 온 사람들이 책은 더 재밌다고 하니 이거 말이 필요없지 않은가! 그래서 기대감이 하늘까지 치솟은 상태에서 살짝 그동안의 경험으로 걱정도 했었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괜시리 인기가 끄는게 아니고 괜시리 할리우드가 주목한게 아니었다. 다음주에 이미 영화 예매도 해놨다. 두근두근 책이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되었을지도 사뭇 기대된다. 머, 책을 먼저 읽고 서평을 쓰고 후에 다시 이 서평을 수정하는 지금 영화를 보기는 봤는데 생각보다 책에 인상이 깊었던 것인지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만큼 영화보다는 책이 더 낫다. 일단 이야기를 대충 아니까 당연히 재미도의 반감은 사실이지만, 어쨋거나 꽤 완성도있는 영상화를 했었다.

 갑자기 영화를 보고 와서 그런지 책서평보다는 영화비교평이 늘어나는데, 앞서 말하지 못한 책의 특징을 돌아본다면 대화체의 진행이 많아서 흡입력이 강하고 책이 술술 넘겨지니 꽤 빠른 속도감이 붙는다. 머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미녀와 야수의 향기가 향긋한 재미는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임이 틀림없고 말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할만한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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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드 라이징
롭 살코위츠 지음, 황희창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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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드 라이징'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영월 드라이징으로 봤었다. 즉 강원도 영월에서 F1! 드라이브와 연관하여 설라무네 이제 생각해보니 참으로 생뚱맞고도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이 책은 '중국은 이미 늙었다'라는 충격적인 표제어로 나를 이끌었다. 언젠가 세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중국이, 이제는 미국도 중국의 눈치를 안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말일까? 문뜩 그런 말이 스쳐지나간다. 중국은 짝퉁이나 드넓은 영토를 다스릴 치안이 없다면 또 빈부격차해소가 없다면 평생 그대로 일 것이라고. 그런것과 관련이 없지 않을듯 하다.
 어여튼간에 이 책 그래서 호기심 덩어리를 가득안고 읽게 되었다. 일단 늙어가는 세계 경제에 젊은 국가 즉 떠오르는 나라를 주목하여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인데, 고개를 끄덕이게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서양중심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작가의 조국이 그래서 그런지, 너무 유럽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세상에 얼마나 설명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서 바뀌는지는 거의 주목하지 않고 그간 과정과 그간의 예측으로 이루어가는 책이었다.
 물론 현재의 조직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운영메뉴얼이다. 앞으로를 생각해보게 도와주는 멋진 이야기들도 가득하다. 알아두면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임에도 확실한데, 일단 기업가나 회사에 좋은 책이었다. 아니면 투자금을 듬뿍 들고 있는 사람이나 앞으로 재테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좋고 말이다.
 책 내용에서는 그래프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이 가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쓰여지는 책이라 정확성면에서도 꽤 좋은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대학교 강의 시간에 살짝 들었던 내용이었는데 수동적인 수헤자가 아닌 능동적인 소비자로 변모하는 새로운 물결 부분이었다. 이런 기업이윤추구와 소비지상주의를 강요하는 대신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선택을 추구하면서 기업가정신을 고귀하게 만들은 혁명적인 변화라던대 강의와 맞물려 생생하게 기억되었다.
 어쩃든간에 앞으로를 위해서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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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샐러드 - 매일매일 건강 담은 한 접시
김영빈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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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러브 샐러드'
 남자이긴 하지만 요즘 세상에 그게 무슨 상관이랴! 구석기 우가우가 하던 시절(?)도 아니고, 남자는 하늘이다라는 가부장적인 조선시대도 아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남자가 여자보다도, 여자가 남자보다도 라는 말이 없는 그저 평등한 시대아닌가!
 물론 아직까지 여자가 요리를 하는게 맞는듯 하고, 남자가 요리를 하면 머, 한소리 듣기도 하는 부분이 많지만 어여튼간에 나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요리 잘하면 좋지, 머 어떠겠냐!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요리는 솔직히 생각보다 힘들다. 요리를 많이 시도는 해봤으나 그 맛이 참으로 오묘하여 나의 요리센스에 감동한 후 요리계를 떠나기도 하였다. 다만 샐러드는 무지무지 단무지 간단한 요리라고도 할 수 있어서 이 책을 소장하게 되었고 보게 되었다.
 머, 여느 책과 상당히 흡사하다. 아주 침이 질질 흐르게 만드는 사진과 함께 재료소개 만드는법 등 책도 가볍고 깔끔하여 잘 빠져나왔다.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샐러드의 공식을 알려주는 부분이나 생각외로 화려한 샐러드의 세계가 상당히 펼쳐져 있다는 것이었다.
 레드 프렌치 드래싱, 조랭이떡샐러드, 오리엔탈드레싱에 그릴오징어샐러드 나는 야채위주로 하는게 샐러드 인줄 알았는데 신기하기도 했고,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게 많아서 역시 사람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교훈도 문득 떠올랐다.
 이중에서 먼가 한개 만들어보고 사진과 후기까지 써보려고 하였으나, 재료를 사러 나가기전에 서평을 쓰게되어 아쉽기도 하다. 뿌리고 버무리면 되는 간단한 샐러드서 부터 영양을 고려한 샐러드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 마지막으로 화려한 샐러드까지 정말 넓은 샐러드만의 세계가 즐거웠다.
 샐러드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미스터 피자나 피자헛 등에 갈때나 샐러드바를 이용하는데 이렇게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기대도 된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수 있게 저자가 상당한 공을 들인 느낌도 있었고, 초보자들이 실패하기 쉬운 부분을 잘 짚어주어서 샐러드계에 골든북이 아닐지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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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정약용
강영수 지음 / 문이당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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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명탐정'
  현재 극장에서 개봉중인 조선명탐정 각시꽃 투구의 비밀, 기대도 안했는데 재밌다는 평판이다. 원체 추리나 미스터리 쪽을 좋아해서리 책이면 책, 만화면 만화, 영화면 영화 빠지지 않고 찾아서 보는데 앞서 말한 영화는 코미디에 가깝다고 해서 어찌어찌 고민하던중 책이 출간되었다. 그런데 충격! 그 영화랑 관련있는 작품은 아니었다. 조선명탐정에 깜빡 속았다. ㅎㅎㅎ 물론 속였을리는 없을게 만무하지만, 나름 혼자 스스로 생각하고 혼자 스스로 속은 꼴이었다.
 어여튼간에 예쁜 한지민이 출현한 그 영화와는 달리 이 책은 정조시대의 정약용을 주인공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였는데 일단 논개로 감명깊었던 문이당쪽 작품이라 상당히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었고, 읽은 결과도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역사도 좋아하는데 규장각, 사헌부 등 낯익은 소재도 너무도 좋았고, 생각보다 추리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머, 아쉬운점이 있다면 한가지에 집중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아니라 여기저기 별에별 소재와 패턴(?)으로 산만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정약용의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참 재밌기는 한데 장르를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로 표방한다면 상당히 안좋은 느낌의 작품이다. 물론 이 작품 스스로 조선명탐정이라고 해서 그렇게 기대를 하고 보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깔끔한 맛은 부족하지만, 역사소설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읽으면 꽤 좋은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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