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정약용
강영수 지음 / 문이당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조선명탐정'
  현재 극장에서 개봉중인 조선명탐정 각시꽃 투구의 비밀, 기대도 안했는데 재밌다는 평판이다. 원체 추리나 미스터리 쪽을 좋아해서리 책이면 책, 만화면 만화, 영화면 영화 빠지지 않고 찾아서 보는데 앞서 말한 영화는 코미디에 가깝다고 해서 어찌어찌 고민하던중 책이 출간되었다. 그런데 충격! 그 영화랑 관련있는 작품은 아니었다. 조선명탐정에 깜빡 속았다. ㅎㅎㅎ 물론 속였을리는 없을게 만무하지만, 나름 혼자 스스로 생각하고 혼자 스스로 속은 꼴이었다.
 어여튼간에 예쁜 한지민이 출현한 그 영화와는 달리 이 책은 정조시대의 정약용을 주인공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였는데 일단 논개로 감명깊었던 문이당쪽 작품이라 상당히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었고, 읽은 결과도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역사도 좋아하는데 규장각, 사헌부 등 낯익은 소재도 너무도 좋았고, 생각보다 추리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머, 아쉬운점이 있다면 한가지에 집중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아니라 여기저기 별에별 소재와 패턴(?)으로 산만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정약용의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참 재밌기는 한데 장르를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로 표방한다면 상당히 안좋은 느낌의 작품이다. 물론 이 작품 스스로 조선명탐정이라고 해서 그렇게 기대를 하고 보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깔끔한 맛은 부족하지만, 역사소설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읽으면 꽤 좋은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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