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소년 - YB의 워프트 투어 이야기
윤도현 사진, 윤도현.이현주 글 / 시드페이퍼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윤도현'

요즘 잘 안보인다했더니 그랬나보다.

바로 미국에서의 록음악과 익스트림 스포츠가 결합된 형태의 페스티벌

반스 워프트 투어말이다.

록의 본고장 미국이기때문에 이 페스티벌에 한국 뮤지션 최초로 YB가 초대받은 것은 이례적이고 자랑스럽다.

정말로 금의환향을 했을지, 국내에 몰고왔던 열풍을 다시한번 새겨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우선 책이 앙증맞다.

컬러풀하고 안에 사진도 많아서 볼거리가 다채롭다.

특히나 지루할새가 없는게 장점이고, 내가 그런 투어의 스태프가 되어서 보는 느낌이었다.

미국 투어하면은 원더걸스가 생각나는데, 이제는 YB도 추가일까? ㅎㅎ

 

어쨋거나 흥미진진한 이 이야기는 안으로 들여다보면 감동스럽다.

1회 공연 출연료 약 30만원...

YB멤버에 주변 스태프들까지에 이것저것 장비운영까지 숙소까지 음식까지 생각해본다면...

절대로 남는 가격이 아니다.

물론 이런 세계적 무대에 초대된 것부터가 대단한 것이지만은 현실적 문제에 부딪혔다.

다만 소속사 사장의 3개의 보험해지드립;;

놀라웠다. 그리고 약간은 안쓰럽기까지......

머, 그 결과로 이렇게 열정적인 투어를 잘 맞쳤으니까 대견하기도 했다.

 

일단 안에 글들이 그렇게 많은편이라 아니라서 부담도 없었고,

머랄까 이곳저곳의 명소를 소개하면서 사진을 보여주는 식의 관광가이드처럼의 느낌이 든다.

평화를 파괴하고, 자유를 속박하는 자들에게 뻑큐를 날릴수 있는 진정한 락커 (-이외수-)

진짜 락커 (-타이거 JK-)

진짜 못하는 게 없는 없는 남자 (-고현정-)

이 진짜 락커이자 남자인 '윤도현'이 한국의 락이 먼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제 미국 사람들은 제대로 YB를 기억하지 않았을까?

머, 우리나라의 수백배로 넓은 땅떵어리니까 체감은 적겠지만;;;

 

아! 이대로 마무리 짓기가 아쉬운데 이 책은 디게 유머스럽다.

화려한 사진의 볼거리가 다채롭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에피소드들이 흥미롭다.

그중 15시간동안 운전하다가 과속을해서 경찰이 쫓아왔고,

YB일동 순진무구 고양이 눈빛을 보내며,

학생이라 벌금내면 공연을 못봐요... 라며 아양을 부렸다니 허허허

봐준 경찰도 참 착하다;;

벌금이 300~500달러라는데 후덜덜

그나저나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자애들은 머이리 대학생같은지;;;

인종의 발육에 대해서 심히 고찰해보기도...

어쩃든 간에 갈등과 굴욕 그리고 화해, 열정, 감동의 이야기!

반스 워프트 투어 유랑일지!

무언가 화끈한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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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0-08-06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