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틀리
알렉스 플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비스틀리'


 현대판 10대의 미녀와 야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단 영화를 먼저 볼 기회가 있었으나 시간대가 안맞아서 그당시에는 패스를 했고 결국 책을 먼저 집어들었다. 영화평도 나쁘지 않아서 책이 더 재밌다는 이야기에 더더욱 기대도 되었다.

 

 '주어진 시간은 2년,

  진실한 사랑을 찾을 것인가? 영원한 괴물로 남을 것인가?

  뉴욕이라는 성에서 펼쳐지는 현대판 미녀와 야수!'


 알렉스 플린의 이 작품은 앞서 말한 미녀와 야수대로 남자가 야수가 되버리지만, 2년안에 진정한 사랑을 해서 키스를 받으면 해결(?)이 되는 너무도 멋진 로맨틱 판타지이다. 시간제한이 있어선지 흥미진진하고, 일단 영화의 예고를 봐선지 대부분이 머릿속에 영상화가 만들어져서 더욱 재밌었다. 일단 너무 예쁘기도 하고 ㅎㅎㅎ

 

 책자체에서 특이점은 CHAT ROOM이라고 해서 대화체로 나온다.

 이야기를 잘 이끌어가다가 채팅체로 바뀌는게 참 인상깊기도 하고,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기대를 안했을때 멋진 작품을 보게 되면 그 감동과 인상깊음은 엄청나다. 반면 기대를 하면 기대치에 못미쳤을때는 말할 것도 없고, 기대에 미쳐도 딱 그정도의 느낌이 되기에 차라리 무슨 작품이든 기대없이 보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기대없이 보자고 머리로는 알아도 그런 기대되는 작품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니 또 어떻게 뗼레야 뗄수없는 아이러니일지도 모른다.


 머, 잡소리가 줄줄줄 길었던 것 같은데 이 작품은 기대를 하고 봐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영화 예고 때문인지 정말 기대감이 증폭해 있는 상태에서 영화보고 온 사람들이 책은 더 재밌다고 하니 이거 말이 필요없지 않은가! 그래서 기대감이 하늘까지 치솟은 상태에서 살짝 그동안의 경험으로 걱정도 했었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괜시리 인기가 끄는게 아니고 괜시리 할리우드가 주목한게 아니었다. 다음주에 이미 영화 예매도 해놨다. 두근두근 책이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되었을지도 사뭇 기대된다. 머, 책을 먼저 읽고 서평을 쓰고 후에 다시 이 서평을 수정하는 지금 영화를 보기는 봤는데 생각보다 책에 인상이 깊었던 것인지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만큼 영화보다는 책이 더 낫다. 일단 이야기를 대충 아니까 당연히 재미도의 반감은 사실이지만, 어쨋거나 꽤 완성도있는 영상화를 했었다.

 갑자기 영화를 보고 와서 그런지 책서평보다는 영화비교평이 늘어나는데, 앞서 말하지 못한 책의 특징을 돌아본다면 대화체의 진행이 많아서 흡입력이 강하고 책이 술술 넘겨지니 꽤 빠른 속도감이 붙는다. 머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미녀와 야수의 향기가 향긋한 재미는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임이 틀림없고 말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할만한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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