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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가 최근 밀고 있는 작품 658,우연히

 

"1부터 1000 사이 숫자를 하나 생각해. 그 숫자를 말해봐. 이제 봉투를 열고 확인해봐."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익숙한 숫자 게임을 매혹적으로 변주한 존 버든의 소설로, '데이브 거니' 시리즈 첫번째 책이다. 밑도 끝도 없이 숫자를 고르라는, 자못 선언적이고 명령적인 편지. 그러나 아무렇게나 생각한 숫자 '658'을 봉투 안에서 발견한 순간, 흥미로운 숫자 게임은 살인 게임의 시발이 된다.

 

어떻게 내가 생각한 658을 맞춘거지?

1~10중 찍은것도 아니고...

1000까지의 임의의 숫자인데, 봉투에는 내가 생각한 숫자가 왜 써있는걸까?

내가 이 숫자를 생각한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는걸까?

도대체 어떻게 맞춘걸까?

잠재의식인가?

이러한 궁금증을 물고 이 작품은 흥미진진하게 바로 시작합니다.

내용이나 흐름 이런거 많이 신경쓰는 편인데, 이 작품은 단순히 이 트릭하나로도 충분한 몰입감을 줍니다.

 

   

  

비채의 서울시내 한복판 658,우연히 티저포스터




마케팅부터가 그간 작품들과는 다르네요.

비채가 준비한 야심작이 분명합니다.

그나저나 지방인은 사진만 봅니다 -_-;;



658,우연히 로또이벤트

 

6개 숫자를 모두 맞추시면 100만원 상당의 비채도서...

4개만 해도 10만원 후덜덜

 

인원제한이 없기 때문에 단합해서 100명이 같은 숫자 맞추면 1억정도 비채출판사 날리게 할수 있음

특히나 658,우연히 를 읽었다면 맞출 확률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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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원제: 奇想、天を動かす)》

 

본격과 사회파 미스터리가 완벽하게 융합된 불멸의 걸작!

198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주간 문예춘추 선정 ‘20세기 미스터리 30’



 

시공사 장르문학 블로그 오픈과 신간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발간을 기념하여

 첫 번째 이벤트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이벤트이니만큼 뭔가 재밌는 이벤트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내 이웃과 친해지길 바래! 3가지 미션 이벤트' 기획해 보았습니다.

 

 

이제, 세 가지 미션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두둥!  

 

 

첫 번째,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 1개적어주세요.

 

두 번째,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블로그나 카페,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2군데에 스크랩하시고 해당 URL을 남겨주세요.

 

세 번째,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와 같은 장르문학을 좋아할 것 같은 나의 블로그 이웃,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친구 등 온라인 친구 2의 이름과 친구들의 블로그나 트위터 URL을 적어주세요.

 

 위의 3가지 미션을 오는 25까지 댓글로 모두 남겨 주시면, 2명을 선정하여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각각 3권씩 보내드립니다.

 

단, 1권은 이벤트 당첨자에게 보내드리며, 나머지 2권은 세 번째 미션에 적어주신 이웃이나 친구분들에게 보내드립니다. 당첨자는 책을 보신 후 리뷰를 작성해 주셔야하니  리뷰 작성 가능한 분에 한해 지원 부탁드립니다.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이웃들에게 책도 선물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이웃들과 더욱 돈독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_^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원제: 奇想、天を動かす)》

■ 작품소개

《점성술 살인사건》의 시마다 소지, 또 하나의 대표작 ‘형사 요시키 시리즈’


시마다 소지는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국내에는 특히 일본 ‘신(新)본격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수께끼 풀이를 중시하여 추리소설 본연의 즐거움에 되찾자는’ 신본격 추리소설로 일본 미스터리의 흐름을 바꾸며 많은 작가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 시마다 소지는, 그렇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실제로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원제: 奇想、天を動かす)》가 출간되기 전인 1980년 중반 이후 일본에서는 본격 추리소설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다는 풍조가 있었다. 다양한 추리소설이 사랑받기를 원했던 시마다 소지는 본격물의 뼈대에 사회파적 문제의식을 담은, 소위 ‘본격과 사회파의 융합’에 고심하였다. 그렇게 탄생한 ‘형사 요시키 시리즈’ 중 특히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는 독자와 평단 모두를 만족시키며 본격, 사회파, 어느 관점에서 보아도 불평할 데가 없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그의 ‘사회파 추리소설’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198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주간 문예춘추 선정 ‘20세기 미스터리 30선’에 랭크되었다.

 

 

환상적인 소재와 장대한 스토리텔링이 압권인 본격과 사회파 미스터리의 완벽한 융합작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쿄 아사쿠사의 상점가에서 부랑자 노인이 소비세 12엔(우리 돈으로 약 160원)을 요구하는 가게 여주인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영락없이 치매에 걸린 걸인에 의한 충동살인 분명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았던 요시키 형사는 단독으로 수사를 계속한다. 그러던 중 노인은 유아유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써 26년간 억울하고 비참한 복역 생활을 끝낸 지 2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노인을 기억하는 모든 이가 그의 온화한 성품과 소설을 쓸 정도로 지적인 인물임을 증언한다. 노인이 쓴 소설은 실로 놀랍다. 한겨울밤 열차 안, 밀실 상태인 화장실에서 자살한 피에로의 시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 이야기, 방금 목을 매단 사형수 곁에서 만주와 술을 게걸스레 먹는 남자, 하얀 거인에 의해 하늘로 날아오른 열차 등 괴담과 동화, 환상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노인의 소설. 탐문 중 요시키 형사는 믿을 수 없게도 노인이 쓴 기묘한 소설이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알게 되고, 30여 년 전 그리고 훨씬 더 전에 노인의 전 생애를 뒤흔든 것들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서 시마다 소지는 그가 한결같이 주장해왔던 것처럼 작품 초반에는‘환상미와 강렬한 매력을 지닌 수수께끼’와 ‘흡인력이 있는 아름다운 수수께끼’를 선보인다. 괴담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 현상이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해결되면서 ‘본격 추리소설’로서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또한 고작 소비세 12엔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였던 살인사건이, 오직 급성장만을 위해 달려온 일본 쇼와 시대(1926년~1989년)의 일그러지고 병든 이면을 고발하면서 한편으로는 과거 일본인이 범한 최대의 범죄(이 작품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조선인 강제징용과 패전 후 사할린에 남겨진 조선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로 이어지는 과정을 흡인력 있는 필치로 그려나가며 사회파 추리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사형당한 재일한국인, 범인을 날조한 형사 등 실재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다


이 작품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부랑자 노인은 실재 인물을 모델로 탄생하였다. 1958년 도쿄 고마쓰카와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여학생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체포, 4년 후 22세의 나이에 사형 집행된 재일한국인 이진우다. 경찰은 빈곤한 가정환경과 재일한국인 차별에 불만을 품어온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발표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진우는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의혹을 받았다. 작가는 다른 작품에서도 그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노인은 이진우와 같이 원죄(冤罪), 즉 누명으로 고통받은 모든 사회적 약자의 합성체이기도 하다.

그리고 노인을 유아 유괴살인범으로 조작하여 26년간의 옥살이를 시킨, 국가권력의 화신으로 묘사된 벤야마 경감 역시 실재하는 형사를 모델로 하였다고 한다. 1954년 일어난 시마다 사건(시마다 시에서 일어난 어린이 유괴 살인사건으로, 피고인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재심에서 무죄가 되었다. 당시 수사진은 변질자, 정신이상자, 부락민 중에서 적당한 사람을 끌고 와서 과격한 고문을 가해 취조, 자백을 강요했다고 한다.)에서 아카호리를 범인으로 꾸며낸 구레바야시 경감으로, 상당히 소설적이고 극적인 이 인물이 실존 인물이었다니 놀랍다. 이 작품은 고도성장기에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장 강렬한 실재 모델은 한국과 일본 간의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 문제를 대담하고 극명하게 파헤친 작가 시마다 소지의 용기와 열정이 대단하다. 아직은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하지도 않았던 1989년. 일본이 저지른 전쟁의 죄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기 전에, 시마다 소지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시점에서 냉철하고 정확한 어조로 일본이 진심으로 속죄하지 않는 이상 그 죄악은 결코 끝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작품을 통해 단호히 말했다. 한일 통한의 근대사의 현신과도 같은 노인과 그의 인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사죄하는 요시키 형사의 모습에서, 이 작품이 22년 전, 그것도 일본의 인기작가에 의해 쓰였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다. 유난히 튀는 행보를 거듭해온 시마다 소지지만 늘 그의 작품 속에는 이렇듯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으며, 특히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는 한국 독자에게 커다란 감동과 위로,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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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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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8,000
판매가 :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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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우리 이웃의 범죄 - 미야베 미유키 단편집
미야베 미유키 지음, 장세연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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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10,000
판매가 : 9,000
마일리지 : 900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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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대지의 기둥 3
켄 폴릿 지음, 한기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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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13,500
판매가 : 12,150
마일리지 : 1,220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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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대지의 기둥 2
켄 폴릿 지음, 한기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수령예상일 : 지금 주문하면 내일 받을 수 있습니다.

정가 : 13,500
판매가 : 12,150
마일리지 : 1,220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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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대지의 기둥 1
켄 폴릿 지음, 한기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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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13,500
판매가 : 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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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품가격: 51,850

 

 

http://blog.aladin.co.kr/701884165/4201651

철도원 - 아사다지로 6400원
우리 이웃의 범죄 - 미야베미유키 9000원
대지의 기둥 1권 - 켄 폴릿 12150원
대지의 기둥 2권 - 켄 폴릿 12150원
대지의 기둥 3권 - 켄 폴릿 12150원
총 51850원

너무도 보고 싶었던 작품을 담았습니다.
우선 대지의 기둥 은 블랙펜클럽의 시리즈로 1~14시리즈를 다 보았습니다.
당연히 15번째 신간도 선택할 수 밖에 없겠죠.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샐러뿐만 아니라 60년간 사랑받은 책 2위를 기록한만큼 정말 인증된
검증된 작품이예요. 국내에 출간되서 너무도 반갑고 좋네요.
우리의 이웃의 범죄는 미미여사님 팬입니다. 약간 사회파 미스터리를 선호하는데요. 그녀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아직 못읽은 저로써는 안절부절 못하겠어요.
철도원은 정말 감동적으로 영화를 통해 만나보았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찾아온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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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항상 일본 미스터리소설이나 외국 추리소설만 읽던 내가 정기적으로 문학을 읽게 만들어준 작품
소중하고 기특한 녀석이다.
격월로 나오는 요녀석은 운좋게도 카페 초대준왕에 선정되서 1년 정기 구독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어느덧 1년 구독의 마지막 호 31호가 도착하였다.
항상 그렇듯이 마지막은 아쉽기도 하고, 아니 다시 구독을 하면 마지막은 아니구나;;
어쨋거나 저쨋거나 약간은 섭섭한 호였다.
하지만 내용은 다채로운 맛깔스러운 호이기도 했다.
그동추천해줘서 같이 보는 친구들도 아쉬워했다.

항상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마음변화, 생각변화가 일어나서 무언가 뿌듯한 책이기도 하고,
삶의 이유라던지, 인생의 의미라던지 깊은 성찰도 할 수 있어 좋다.
진정한 산문의 시대 도래를 위한 기획이라는 요 에세이스트
꾸준히 출간되면 좋겠다.
나는 1년은 함께했지만, 3월13일 5주년 창간 기념식이 있었다.
5년이 아니라 50년까지 쭉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머, 외적인 이야기는 이만 접어두고 책 내용을 한번 읖어본다면
서평이 6번째인데, 지금 처음 정보를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어려울 것 없이 간단하게 제목대로 에세이들이 가득 담긴 책이다.
초대수필, 나에게 쓰는 편지, 장편 수필, 들녘에서 부르는 노래, 이달의 에세이, 신인 당선작 등
갖은 주제와 갖은 종류의 에세이들이 가득한데,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느끼고 우리들이 알고
우리들이 겪는 이야기들이라서 더욱 더 재미가 있다.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이 책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친근함과 감동이 아닐까 싶다.
저번호에서도 느꼈지만 항상 글이 일상생활을 보는듯하고,
또 가식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딱 정서에 맞는 작품이다.
버릇처럼? 취미라서?
매일매일 일본 추리소설만 읽고 있는데,
역시 우리정서에는 우리글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요 위에 설명은 저번호에 설명을 인용'

이번호의 특징은 에세이스트 5주년 창간기념 행사 사진과
특별초대로 김지하님의 화엄개벽의 모심이라는 글과 안동 사람, 안동 음식이라는 코너정도였다.
초대수필로는 이도윤님의 맛있는 연극, 그리고 나에게 쓰는 편지 코너에서는
이혜숙님의 목련이 진다, 자연 수필로는 조광현님의 동행, 여느때와 같이 에세이 20편정도
일일이 말할수 없이 정말 다채로웠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김미정님의 변비와 신이혜숙님의 큰누나,
김귀숙님의 꽃뱀, 추선희님의 숙이는 일이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주옥같았지만, 굳이 꼽으라면 말이다.
이번엔 촌평 야구경기를 보며라는 글은 흥미까지 끌었다.

다음호도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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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어느덧 1년 구독의 마지막이 다가온다.

마지막은 아니고, 격월로 나오는터라 5번째인데...

어느새 훌쩍 지나는 세월에 아쉬움이 생긴다.

그래서 정기구독을 하라는게 이런 이유때문인가보다.

정기적인 기다림의 재미...

정기구독의 재미란게 바로 이런것이었다.

그간 문학에 관심있는 친구들도 항상 우리집에와서 빌려가는데,

정기구독에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그정도로 좋은 작품이라는게 인증되는 장면이지 않을까.

 

머, 언제나 그런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읽기 전과 읽은 후의 생각의 정리가,

삶의 이유가, 인생을 사는법이...

진정한 산문시대의 도래를 위한 기획이라는데,

산문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정말 읽어볼만한 글들이 가득하다.

역시나 이번호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물론 이 서평이 시리즈로 5번째지만, 지금 처음 정보를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어려울 것 없이 간단하게 제목대로 에세이들이 가득 담긴 책이다.

초대수필, 나에게 쓰는 편지, 장편 수필, 들녘에서 부르는 노래, 이달의 에세이, 신인 당선작 등

갖은 주제와 갖은 종류의 에세이들이 가득한데,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느끼고 우리들이 알고

우리들이 겪는 이야기들이라서 더욱 더 재미가 있다.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이 책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친근함과 감동이 아닐까 싶다.

저번호에서도 느꼈지만 항상 글이 일상생활을 보는듯하고,

또 가식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딱 정서에 맞는 작품이다.

 
뭐, 버릇처럼? 취미라서?

매일매일 일본 추리소설만 읽고 있는데,

역시 우리정서에는 우리글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요 위에 설명은 저번호에 설명을 인용'

 

이번호의 특징은 매스컴에서도 떠들석했던

법정스님의 추모특집이 담긴 것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외 2편

그리고 김종완씨의 사람 숲에 서 있는 청정한 나무가 그것이었다.

머, 법정스님이 자신이 돌아가면 절대로 상업적 행위를 관둬달라 했는데,

무소유가 경매가로 엄청난 가격에 낙찰되고,

관련 서적이 모두 절판되는등 참 안타까운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생각해보게 되는 일이었다.

 

이번호는 김종길씨의 속죄와 문혜영씨의 보너스로 받는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초반 작품이었기도 했고, 무언가 나의 감성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머, 에세이 10편정도도 버릴것이 하나 없고,

네편의 촌평들도 담백했다.

김미자씨의 수제비는 마셨고 커피는 먹었다는 제목이 재밌어서 오래 기억에 남고,

이번에 새로이 들어있던 정경문학상 수상자 특집은 정말 어려우면서도 문학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저번호에 비해 편수가 늘었고, 장편의 글들은 거의 없었다.

생각해보니 저저번호에 비해 저번호도 그랬던 것 같은데...

박경주님의 밥상, 이귀복님의 아버지의 난닝구, 최민자님의 하느님의 손도장

정말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했다.

이제는 남은 한호

정말 편식독서만 하는 나에게 보석같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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