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늙어감의 기술 - 과학이 알려주는 나이 드는 것의 비밀
마크 E. 윌리엄스 지음, 김성훈 옮김 / 현암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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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마지막 장이다. 이 책은 과학에서 시작해서 심리학을 거쳐 종교로 끝맺는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맥빠지고 좀 허전하다.

우리 삶에 관한 모든 것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것과 어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자. 그 삶 속에서 유머를 발견하자. 한 시골 노인에게 어떻게 그렇게 항상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울 수 있었느냐고 묻자 노인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이 배워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주의 중심은 오직 하나밖에 없고 그 중심이 나는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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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되어 병원에 혼자 있어보면 수없이 많은 관을 몸에 꽂고 온갖 최첨단 시술에 힘없이 노출되는 일을 겪는다. 현대에 들어서는 이것이 죽음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아버렸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죽음이라는 주제를 교묘하게 피해간다. 환자가 사실은 죽어가고 있는데도 환자, 가족, 의사, 간호사들이 마치 이 환자는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회복될 것이라 믿는 것처럼 가식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감정이 실리지 않은 공허한 소통이 오가고 불쾌한 주제는 일절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죽어가는 환자는 혼자 고립된 채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적 지원을 박탈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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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노인들은 자신을 우스운 존재로 바라보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방어하려고 돈에 의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어체계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 돈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돈 많은 노인들은 자기 자녀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려고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겠다고 자녀를 위협하기도 하는데 이런 노력은 거의 항상 역효과를 낳는다. 감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수록 돈과 그 중요성에 대해 건강하고 현실적인 관점을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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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의 1977년 중판(1972년 초판)으로 읽었다. 같은 번역자의 책을 다시 발행하면서 눈에 거슬리는 번역은 고쳤는지 모르겠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과 ‘가을의 전설‘ 같은 아련한 슬픔이 남는, 저자의 유일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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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의 ‘각인‘으로 유명한 사람. 인종차별자가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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