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봤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암기할 것도 아니다. 평생 옆에 끼고 있어야할 책이다. 그리고 잘못 쓰는 말인지도 모르고 쓰면서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현실에서는 일부러 오류사전을 찾아보지는 않는다. 항상 내가 쓰고 있는 말이 맞는 것인지 의심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리라.
이건 더블베이스라기보다는 첼로다. 어리둥절할 뿐. 묵직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아니라 날렵하고 가볍다.
지금까지 읽은 커피 책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책인데 번역은 아쉽다. 번역가들이여! 식물학 내용을 번역할 때는 나와 같은 전공자를 찾아서 꼭 감수나 검토를 받으시라! 자뻑이 아니라 아쉬울 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용어의 잘못 사용은 캡쳐한 이 부분만 아니라 계속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