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크나큰 죄악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생각하고 야훼를 창조주라 섬기는 범야훼교로부터 비롯되는가!
나는 점점 종교에 회의적이 되어간다. 그 동안 폭력적인 수구꼴통으로 겉는 성스럽지만 속은 극도로 세속적인 기독교도들을 기독교의 본질에서 어긋난 일탈로 생각하면서 애써 위안했다. 그러나 그것들이 다수이고 그것들이 인류에 큰 영향력을 이천년 동안 전지구적으로 미친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면 그것들이 기독교의 본질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해방신학과 생태신학 같은 것들이야말로 일탈이다.
예전에는 `지금 여기`에 임한 하나님나라를 믿었지만 현실은 완전한 지옥 그 자체다. 교회야말로 악의 소굴이요 원천이다. 내가 있는 곳이 미국이라면 이런 말을 하는 나는 테러를 당하고도 남을 것이다. 내 목숨은 이걸로 끝일 것이다.
이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