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지은이를 포함하여 정말 많은 사람들(관련 기술자, 공무원, 학자 포함)이 생태계를 잘못 알고있다. 생태계를 생물군집 또는 생물개체군과 같게 생각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생태계는 생물군집 뿐만 아니라 이와 상호작용하는 비생물 환경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나저나 요즘 읽는 책마다 스피노자의 ‘에티카‘가 나온다. 에티카를 읽어야겠다.


생태계는 환경결정론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환경으로부터 자율성을 갖는 생태계의 내재적인 작동 원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생태계의 내부 환경을 스피노자의 ‘내재성’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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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7-06-18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읽고 에티카를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그 생각조차 몇 년간 잊고 있었네요. 신갈나무님 덕에 다시 생각났으니 저도 읽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