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새로 나왔습니다!]

🌍COP26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환경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마틴 엠슨 지음 김준효 옮김, 60쪽 3000원

2021년 11월 세계 지도자들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열며, 이 회의를“마지막 기회”로 포장합니다.
이 소책자는 COP이 실패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본주의를 기후 위기의 유일한 해법으로 고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기후 변화 대응의 여러 쟁점들에 관해서도 요모조모 다루고 있습니다.

🌳[전면 개정판] 삐딱이들을 위한 환경 가이드
마르크스와 반자본주의 생태학
마틴 엠슨 지음 김종환 옮김, 84쪽 3,000원

환경 문제에 관해 마르크스에게서 배울 것이 있을까요? 자본주의 생태 문제에 대한 마르크스의 비판은, 오늘날 기후변화 대응이 자본주의 탓에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런 생각을 뒷받침해 줄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이 소책자는 자본주의가 왜 그토록 환경 파괴적인지, 그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제시합니다.

👉노동자연대 웹사이트(https://workerssolidarity.org)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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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토론 영상] COP26과 기후 운동 ① 기후 위기는 왜 약자에게 더 가혹한가 ─ 기후 위기와 불평등, 노동계급

https://youtu.be/JeIlQKEOybk

11월 초 영국에서 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가 열립니다. 이에 맞선 대규모 시위도 있을 예정입니다.
기후 위기의 피해가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의 대책은 기후 위기를 멈추기는커녕 불평등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1회 토론에서는 기후 위기와 불평등을 해결할 대안은 무엇인지 살펴 봅니다.

[추천 신간]
👉 《기후위기, 불평등, 재앙 - 마르크스주의적 대안》,
장호종, 마틴 엠슨 외 지음, 책갈피
https://bit.ly/3pIaTdd

[추천 신간 소책자]
👉 《COP26(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환경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마틴 엠슨 지음, 노동자연대
https://workerssolidarity.org/p/book/26700

[추천 글]
👉 기후변화와 계급투쟁, 크리스 하먼, 〈노동자 연대〉 기사
https://wspaper.org/tg/26170

👉 기후 위기: 세계 정상들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소피 스콰이어, 〈노동자 연대〉 387호 https://wspaper.org/tg/26344

👉 자본주의가 낳는 불평등과 국경 통제로 고통받는 기후 난민, 임준형, 〈노동자 연대〉 388호 https://wspaper.org/tg/26416

👉 기후 위기와 불평등 ─ 정의로운 해결책은 무엇인가?, 정선영, 〈노동자 연대〉 387호 https://wspaper.org/tg/26355

👉 ‘노동자연대TV’ 채널 구독과 알림 설정 부탁드려요~!
https://wspaper.org/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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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재원 2021-10-29 21:44   좋아요 0 | URL
늦은 건 아닙니다. 저도 늦게 봤습니다. 책갈피 신간 《기후위기, 불평등, 재앙》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더 고민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2021-10-29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29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 중국 전력난과 헝다 사태: ‘공동부유’는커녕 서민의 고통이 심화하다
https://wspaper.org/m/26872

중국 시진핑 정부는 ‘공동부유’(다 같이 잘살자)를 내세우며 사회 통합을 강조하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불평등과 계급적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가난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중국 전력난
중국의 31개 성 중 20곳에서 전력 사용을 제한할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하다.

전 세계 기업주들은 중국 전력난으로 상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전력난이 왜 벌어졌는가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탄소 배출 제한 정책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전력난이 발생한 후에 중국 정부가 ‘일부 지역의 비합리적인 전력 제한 및 생산 중단 사태를 개선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전력난에 대한 우려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발전량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료적 통제는 전력난의 한 요인일 수 있지만, 더 주요한 요인은 석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봐야 한다.

시진핑의 친환경 언사와는 달리, 중국의 석탄 사용량은 매년 증가해 왔다. 중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전력 사용량도 급격히 늘어 왔는데, 여전히 전력의 60퍼센트 이상을 화력발전으로 생산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시장 경쟁을 도입하며 석탄 가격을 자유화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전력 가격은 정부가 통제하지만 석탄 가격이 상승하니 발전소들은 수익이 맞지 않아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지 않았다.

결국 시장의 실패와 함께 미·중 무역 갈등, 기후 위기에 따른 가뭄·홍수 등이 상황을 악화시켰다.

그런데도 중국 정부는 전기 가격을 완전히 시장에 맡겨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 발전소 이윤을 위해 전기료 인상을 용인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석탄의 공급에서 시장 원리를 확대한 것이 이번 사태를 악화시켰듯, 전기 가격 시장화는 서민 가정의 부담을 키우는 등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이다.

이번 전력난은 중국 동북3성 등 가난한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피해를 입혔다. 동북3성에서 생산된 전기를 중국 동부 산업 지역의 기업들에 공급하느라 가정용 전기가 차단되기도 한 것이다. 이곳은 소수민족 비율도 높은 곳이다.

경기 침체, 서민 주택난 심화시키는 헝다 파산 위기
헝다 파산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헝다는 최근 달러 채권 이자를 갚아 가까스로 파산 위기를 넘겼지만 여전히 올해와 내년에 갚아야 할 달러와 위안 채권이 74억 달러(8조 6000억 원)에 이른다.

헝다의 총 부채는 350조 원대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퍼센트에 이르는 만큼 헝다가 파산한다면 그 파장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미칠 것이다.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헝다 파산이 금융 위기로 번지지는 않더라도, 향후 중국 경제가 침체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헝다 위기는 특히 중국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헝다가 직접 고용한 직원만 25만 명이고, 8000곳이 넘는 협력업체의 직원까지 고려하면 관련 노동자가 무려 4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또 헝다가 돈을 미리 받고 분양하지 못한 아파트가 150만 채나 된다. 중국의 가계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77퍼센트가 넘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어렵사리 집을 산 사람들이 헝다의 파산 위기로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헝다 회사 앞에서 시위하려고 온 사람 중에는 어머니 암 치료비를 위해 가족들이 전 재산을 모아 투자했는데, 다 날리게 생겼다며 울분을 토한 사람도 있었다. “만약 이 사태 때문에 어머니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다면 헝다에 맞서 매일 투쟁할 것입니다.”

반면 헝다의 최고위직들은 위기가 오기 전에 자금을 회수하는 등 약삭빠르게 이익을 챙겼다.

경제 위기의 고통이 노동자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가되는 것을 보면, 서구 자본주의나 중국식 국가자본주의가 얼마나 닮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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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위기 해결 가로막는 제국주의 경쟁
https://wspaper.org/m/26873
이런 재난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각국 정부에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실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11월에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를 기해서도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다.
그러나 강대국 지배자들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기후 변화를 걱정한다. 최근 한국에 번역·출간된 《기후 붕괴, 지옥문이 열린다》(마이클 클레어 지음,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는 미국 지배자들이 군사적·지정학적 측면에서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북극
예컨대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기 시작하자 북극이 새로운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북극권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세계 석유의 약 13퍼센트와 철, 구리, 우라늄, 희토류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광물 자원이 상당량 매장돼 있다고 한다.
북극을 향한 강대국들의 경제적·군사적 경쟁은 이미 현재 진행형이다. 2016년 미국은 북극과 인접한 노르웨이에서 나토(NATO) 국가들과 1만 5000명 규모의 군사 훈련을 벌였다. 러시아가 북극권에서 노르웨이로 침입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었다. 또, 미국은 2019년에 북극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역시 2018년 첫 번째 북극 정책을 공개하는 등 북극을 일대일로 사업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중국 국영 석유 기업들은 노르웨이와 그린란드 등 북극에 인접한 국가들과 함께 북극해에서 시추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국주의적 경쟁 속에서 “온난화는 팽팽한 [긴장] 상황이 공공연한 전쟁으로 넘어가도록 쿡 찔러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아랍의 봄
미국은 동맹국들이 기후 변화가 낳은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정치적 격변에 휩싸일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2010년 세계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이상 기후로 곡물 수확량이 크게 줄자 식량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등했다. 전체 식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던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식량 가격 폭등은 기존의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불만과 결합됐다. 이는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중동 전역으로 번진 아랍 혁명의 한 배경이었다.
강대국 정부들은 국내에서 서민들의 기후 위기 피해도 가중시켰다. 미국에서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휩쓸어 2000여 명이 사망했다. 이라크 전쟁 비용을 충당하려고 홍수 방지 예산을 삭감한 것이 피해를 키웠다.
구호물품이 오지 않아 생존자들이 상점을 침탈하자, 미군 제82공수사단이 뉴올리언스에 배치됐다. 미국 도시에 군대가 배치된 것은 1992년 로스앤젤레스 반란 이후 처음이었다.
“녹색함대”
강대국들의 군사력과 군비 증강은 그 자체로 기후 변화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미군은 최근 석유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를 개발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2016년 미군이 사용한 석유량은 2011년에 비해 20퍼센트 줄었다. 2016년 미군은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함대를 구성하고는 “대(大)녹색함대”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군사적 필요에 따른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서 적군의 공격으로 보급선이 끊기는 일이 빈발하자 각 부대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거나 자급자족 할 수 있게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미군의 한 보고서는 이렇게 표현했다. “전투는 많이, 연료는 적게.”
《기후 붕괴》는 이것이 어쨌든 결과적으로 좋은 효과를 낳았다며 주목하지만, 이런 평가는 전쟁의 목적이 석유 지배력과 세계적 패권의 확보였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지배자들이 핵발전을 유지하려는 진정한 속내도 군사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핵무기를 손에 넣는 것이다. 그리고는 이를 정당화하려고 핵발전이 기후 변화의 대안인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체르노빌,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 등이 보여 준 방사능 누출 위험은 차치하더라도, 핵발전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다. 우라늄 채굴부터 핵발전소 건설과 폐기물 보관까지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2016년 전 세계의 기후 관련 재정은 전 세계 군사비의 12분의 1에 불과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2018년 전 세계에서 군사비 지출이 1조 8000억 달러(2100조 원)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2019년 기준 한국의 국방예산은 46.7조원이었던 반면, 환경부의 기후 변화 대응 예산은 792억 원에 불과했다.
이런 돈을 재생 에너지를 늘리고, 대중교통 체제로 개편하고, 단열 설비가 잘 갖춰진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기후 재난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써야 한다.
그러려면 기후 위기에 맞선 운동은 제국주의적 경쟁에도 반대하고, 기후 위기와 제국주의를 낳는 근원인 자본주의 체제에 도전해야 한다.
[추천 책]
기후 위기, 불평등, 재앙
—마르크스주의적 대안
장호종, 마틴 엠슨 외 지음, 624쪽, 24,000원, 책갈피
[추천 책]
COP26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환경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마틴 엠슨 지음, 김준효 옮김, 2021년 10월 26일, 60쪽, 3,000원, 노동자연대
[추천 책]
[전면 개정판] 삐딱이들을 위한 환경 가이드: 마르크스와 반자본주의 생태학
마틴 엠슨 지음, 김종환 옮김, 2021년 10월 26일, 84쪽, 3,000원, 노동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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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
알렉 애쉬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1980, 1990년대와 달리 문화대혁명과 텐안먼 항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가, 2008년 세계경제위기로 약화된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부상을 중국인 청년들의 삶과 고민을 다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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