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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자본주의 - 체제를 바꿔야 기후변화를 멈춘다
조너선 닐 지음, 김종환 옮김 / 책갈피 / 2019년 9월
평점 :
2019년 9월 7일에 쓴 글
조너선 닐의 ˝기후변화와 자본주의˝ 읽고 있다. 책에서 ˝부시˝라고 쓴 글은 ˝트럼프˝로 바꿔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2장 대안에너지 고민하는 내용을 보면, 이를 응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중국의 고산지대인 티베트자치구나 사막 많은 서부지역을 언급하는데, 이 지역은 사실상 내몽골 자치구, 닝샤회족자치구, 신장위구르자치구나 칭하이성 등이다. 이 지역은 중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고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현재 중국 정부가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으로 향하는 일대일로의 거점이며, 석유나 면화 등 자원이 많은 지역이다. 실제로 내몽골자치구는 ˝베이징의 발전소˝로 불릴 정도로 풍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가 많다. 문제는 이 지역 개발 및 소수민족 통제를 위해 이주한 한족들이 대부분의 발전의 혜택을 입는다는 것인데, 소수민족과 한족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친환경적인 공장, 발전소를 세우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이 더 잘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