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서양에서 환경사의 기원과 전망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번역총서 4
피터 C. 퍼듀 지음, 김선민 옮김 / 경인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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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된 《중국의 서진》저자가 중국과 서양의 환경사를 정리한 책이다. 나는 저자가 단순히 위구르 연구자로 알고 있었는데, 서문에 마르크스의 환경이론도 인용하고, 마이클 데이비스처럼 지구적 관점에서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환경문제를 분석하려는 시도도 긍정적으로 언급해서 놀랐다. 심지어 마오쩌둥의 정복적 자연관을 ˝마르크스주의적˝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미국의 환경문제를 일으킨 중서부 ˝황무지 개척˝을 옹호하는 미국인의 논리와 유사하다고 지적한 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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