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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스탈린주의, 공동전선
레온 트로츠키 지음, 이수현 옮김 / 책갈피 / 2019년 1월
평점 :
세계 곳곳에서 파시즘이 성장하며 히틀러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히틀러가 집권한 지 정확히 90년이 되는 오늘, 파시즘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에 맞서 싸울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히틀러는 어떻게 정치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13년 만에 권력을 잡을 수 있었을까요? 강력했던 독일 노동계급(사회민주당원은 100만 명, 노총 조합원은 500만 명, 공산당원은 10만 명이 넘었습니다)은 왜 변변한 저항을 하지 못했을까요?
이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상의 책은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의 《파시즘, 스탈린주의, 공동전선》입니다. 이 책은 히틀러가 권력을 향해 나아가던 결정적 시기(1930~1933년)에 트로츠키가 독일 정세에 관해 쓴 글을 모은 것입니다.
트로츠키 전기를 쓴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 토니 클리프가 썼듯이, ˝이 저작들은 역사유물론의 방법이 적용된 걸작일 뿐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정치적·이데올로기적 변화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고, 독일의 다양한 사회집단(프롤레타리아·프티부르주아지·룸펜프롤레타리아)의 대중심리나 히틀러 같은 개인의 구실 등을 묘사하는 데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다시 파시즘의 위협이 넘실거리는 오늘날,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합니다.
《파시즘, 스탈린주의, 공동전선》
레온 트로츠키 지음 | 이수현 옮김 | 18,000원
#파시즘 #극우 #히틀러 #트로츠키 #마르크스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