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단 운운하며 윤석열 정부가 연초부터 국가보안법 수사의 칼날을 휘두릅니다. 그러나 노동운동 내에서 이 탄압에 대한 일관된 반대 목소리가 높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의 대응에 약점은 없을까요? 20년 전 광기 그 자체였던 송두율 교수 마녀사냥 사건을 꼼꼼히 돌아보며 이런 의문들을 짚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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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의 분열 때문에 송 교수 본인은 고립감을 더 크게 느꼈을 것이다. 평생을 독재와 분단 종식을 위해 헌신하면서 쌓아 온 자기 사상을 스스로 일관되게 방어하지 못한 데에는 이런 상황이 영향을 줬을 것이다.

이는 송 교수 본인에게도 상처로 남았지만, 한국의 진보 측에게도 나쁜 선례를 남겼다. 이때 이미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은 분열한 것이다.

송 교수가 민족 재통일과 좌파 민족주의 관점에서 북한 노동당에 입당하고 북한 인사들과 교류한 것은 그의 사상을 그 나름의 방식으로 실천한 것이다. 그러나 그 방식은 폭력적이지 않고 평화적인 것이었다.

그는 말과 글로 자신의 견해를 표현했을 뿐이다. 서로 상대의 주장과 사상을 말과 글로 비판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그의 주장과 사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탄압에서 물러서고 양보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다. 국가보안법은 사상의 자유 자체를 부정하는 희대의 반민주 악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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