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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위구르 디스토피아 - 중국의 첨단기술 형벌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탄압과 착취의 기록
대런 바일러 지음, 홍명교 옮김 / 생각의힘 / 2022년 11월
평점 :
˝재교육˝ 후유증을 겪는데도 시진핑에 비판적인 한족을 떠올린 수감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에르바키트는 회상했다. "맨정신이 되는 데 두세 달이 걸렸어요. 하지만 지금도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죠. 저는 다시는 자유를 느끼지 못할 거에요" (중략) 에르바키트를 포함해 내가 인터뷰한 많은 수감자들은 살아남은 사 - P150
람으로서 자신들이 인간성의 일부를 상실했다고 느끼고 에르바키트는 회상했다. "맨정신이 되는 데 두세 달이 걸렸어요. 하지만 지금도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죠. 저는 다시는 자유를 느끼지 못할 거에요" (중략) 에르바키트를 포함해 내가 인터뷰한 많은 수감자들은 살아남은 사있었다.(중략) "우리는 자주 절망에 빠져요. 가끔은 그저 무언가를 느끼기 위해 중국 정부 공무원들을 죽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국인들에 대한 증오를 느꼈죠." 에르바키트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시진핑을 비판하는, 내가 만난 모든 한족 사람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들 역시 시진핑을 저주하죠.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중국 인민들을 비난할 수 없어요. 그들 역시 피해자거든요." 에르바키트는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악랄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그렇기에 재교육 기술-카메라부터 수용소까지-의 힘에 의지하면 거리낌 없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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