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Uyghurs Have No Say : An Imprisoned Writer Speaks (Paperback)
Ilham Tohti / Verso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 읽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일함 토티 전 교수가 미국선전매체인 미국의 소리(VOA)하고도 인터뷰를 했다. 이런 행동은 중국정부에 비판적인 좌파로부터도 비판받을 수 있지만, 그 인터뷰에서도 토티는 분명히 ˝자신은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걸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 같이 위구르 억압을 폭로하는 사람들을 외국의 돈을 받는 ˝주구(Running Dog,走狗를 직역한 듯 )˝라고 비난하는 일부 좌파들을 가리켜서 ˝그들이야말로 누군가의 주구˝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에 대한 정당한 반감이 중국 등 또다른 제국주의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로 향하는 진영논리를 비판한 것이라 씁쓸했다. 이런 점에서 일함 토티는 분명히 중국정부를 분명히 지지하는 ˝중국애국자˝이자 ˝한족과 위구르인의 공존을 강력히 지지하는 자치론(自治論)자˝인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은 일함 토티(Ilham Tohti)가 신장위구르자치구(XUAR)에서의 위구르와 한족의 평등한 관계를 위해 중국정부에 여러 조언을 했다는 이유로, 그의 신장에서의 연구활동, 심지어 고향집 방문도 경 통제하고 결국 2014년에 ˝교수의 신분을 악용해 독립 지지 활동한 혐의˝로 감옥에 가뒀다. 그래서그의 글을 읽는 내내 갑갑했다.

이 책에 대한 영국의 혁명적 좌파신문 《사회주의 노동자》기자 사이먼 길버트의 서평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기사의 일부

His optimism is admirable too. Even on the verge of incarceration he remained convinced that “China will become better and that the constitutional rights of the Uyghur people will, one day, be honoured.” Making that a reality will certainly require the sort of unity across ethnic lines that Tohti advocates. But it will also require a much more radical political vision that challenges China’s state capitalist rulers who exploit China’s workers and oppress the Uyghurs.


주소: https://socialistworker.co.uk/reviews-and-culture/we-uyghurs-have-no-say-by-ilham-tohti-telling-a-story-of-oppressi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