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주 6월 16일 목요일 박사학위 심사용 논문 구술고사 준비로 수요일 화물연대 연대집회에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 못지않게 나의 논문주제 신장위구르자치구 관련 쟁점도 중요하다. 자신의 고향 신장의 위구르족과 한족의 가교가 되고싶어하다가 중국정부에 의해 종신형 복역 중인 일함 토티(Ilham Tohti)가 신장과 중앙아시아 연구를 위해 파키스탄 국어 우르두어와 러시아어, 영어와 함께 한국어도 공부하고 한국유학도 했음을 그의 문장 모음집 《We Uyghurs Have No Say : An Imprisoned Writer Speaks》에서 발견한 걸 보고 더욱 끌렸다.
처음 그가 그의 딸 일함 제헤르(Ilham Jewher)와 체포될 때도 한국 레스토랑 얘기가 제헤르 관련 책 Jewher Ilham: A Uyghur‘s Fight to Free Her Father(http://aladin.kr/p/KGqJb)에 나왔다. 또 일부 위구르족들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망명하기도 하던데, 그 정도로 한국이 중국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게도 알려진 것 같다. 아무튼 내 논문도 지금까지 적을지라도 꾸준히 나오는 신장 관련 논문과 비교하면, 아무리 보잘것 없어도, 언젠가 일함 토티가 석방된 후, 그와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날을 꿈꿔 본다.
http://aladin.kr/p/ay33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