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경쟁은 ‘권위주의 대 (자유)민주주의’의 선악 대결이 아닙니다.

제국주의 강대국 간 세력 다툼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물론이고 나토도 지지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나토 개입은 사태를 더 악화시킬 것이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과 서방의 제재가 ‘비군사적’인가?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경제 제재는 사태 해결은커녕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게다가 그 대가는 푸틴의 전쟁에 반대하는 평범한 러시아인들, 전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이 치르고 있죠. 전쟁에 설사 찬성했다고 해도 그들은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것이 마치 시민들을 구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나오는데요. 이는 핵 보유국들인 서방과 러시아 간 직접 충돌을 부를 위험한 계획입니다.

푸틴의 침공에 맞서는 최선의 길은 나토 열강과 그들이 벌이는 전쟁으로부터 독립적인 반전·반제국주의 운동이 러시아 대중, 우크라이나 (정부가 아닌) 민중과 연대해 전쟁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 나토의 우크라이나 개입 말고 무슨 대안이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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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은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의 대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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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는 러시아 침공의 해결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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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금지구역 설정 ─ 미·러 직접 충돌의 위험을 키우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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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누가 제재의 대가를 치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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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가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제국주의의 내적 모순 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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