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제의 딸 : 뒤바뀐 운명 2
경요 지음, 이혜라 옮김 / 홍(도서출판) / 2021년 11월
평점 :
(인물명에서 중국어 발음과 괄호 안의 왼쪽 한자는 중국 대륙에서 쓰이는 간체자, 오른쪽은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쓰이는 정체자입니다.)
다 읽었다. 황제의 딸(还珠格格, 還珠格格, 영어명 My Fair Princess) 드라마를 봤을 때와, 청공주(칭거거, 晴格格)와 소검(샤오지엔, 萧剑,簫劍), 황태후(皇太后,부처님 老佛爷,老佛爺)가 일찍 등장하는 신(新)황제의 딸 드라마에서 관련 장면이 연상되었다. 신황제의 딸에서는 황태후의 반대 때문에 건륭제(乾隆帝, 치엔롱)의 자미(쯔웨이, 紫薇)의 명주공주(明珠格格)로의 정식 책봉과 이강(아캉, 尔康,爾康)과의 결혼이 상당히 늦어지고, 오황자(우아거 용치, 五阿哥)와 제비(샤오옌쯔, 小燕子)의 약혼도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원 드라마에서의 같은 장면에서의 감동이 덜하지는 않았다.
P.S 황제의 딸 개정판 겉표지의 파란 옷 입은 제비의 모습이 정말 어울린다. 드라마에서도 제비가 파란 옷 입은 공주 모습으로 종종 나왔었는데, 신황제의 딸에서 거의 빨강 옷 입은 공주 모습만 나와서 아쉬웠다.
처음에는 빨강 옷을 입은 여성이 금쇄, 파란 색 공주 복장을 한 여성이 자미인 줄 알았다. 황제의 딸과 신 황제의 딸 드라마에서도 궁녀들이 빨강 옷을 입은 모습이 자주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비가 어디갔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잘 살펴보니 빨강 평민 옷 입은 여성이 자미, 공주옷(엄밀히 말해 제비의 머리 꽃모자는 19세기-20세기 초 청 황실 여성의 복장이라고 한다.) 입은 여성이 제비라는 걸 알았다. 아무래도 처음 나온 책 겉표지에서는 빨강 옷을 입은 제비만 나온 것 때문에 개정판에서는 자미도 그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