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탈성장적 반자본주의 견해와 러시아나 중국, 인도의 전자본주의 생산양식을 문헌을 통해서 증명했다. 비록 대안인 협동조합이 ˝옛 소련을 반복하는 글을 쓰냐˝는 일부의 반론과 달리 생산자와 소비자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마르크스조차 당시의 협동조합론자라고 할 수 있는 프루동과 시스몽디를 비판한 것을 고려하면, 협동조합이 마르크스주의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 지는 회의적이다. 일본에 학문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비교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협동조합에 관여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저자조차 인정하듯이 자본주의를 지속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후위기가 전세계적인데, 이는 국제적으로 개방적 사고를 하는 협동조합이 활동하는 것조차 방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