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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제국의 후예들 - 티무르제국부터 러시아까지, 몽골제국 이후의 중앙유라시아사
이주엽 지음 / 책과함께 / 2020년 4월
평점 :
3장 모굴칸국
신장지역을 통치한 동차가타이 울루스
현 중국의 신장(신강) 지역은 천산산맥을 경계로 북부의 초원지역과 남부의 오아시스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방의 초원지역은 과거에 ‘모굴리스탄‘이라고 불린 일리강 유역의 초원 지역과 ‘준가리아‘라고 불린 몽골 알타이 산맥과 천산산맥 사시의 초원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옛 모굴리스탄의 대부분 지역은 ‘제티 수(러시아어로 ‘세미레치예‘)라고 불리며 현재 카자흐스탄에 속한다. 신장의 오아시스 지역은 크게 타림 분지와 투르판 분지로 구분된다. 학계에서 전자는 ‘카슈가리아(과거 여섯 도시를 의미하는 ‘알티샤흐르‘로 불림)‘, 후자는 ‘위구르스탄‘이라고도 부른다. 과거 카슈가리아의 대표 도시들은 카슈가르와 야르칸드였고, 위구르스탄의 대표 도시들은 투르판과 하미였다. ‘동투르키스탄‘은 한때 서구 학계에서 타림 분지와 투르판 분지를 통틀어 부르던 명칭으로, 마와라안나흐르(트란스옥시아나) 지역을 지칭하는 ‘서투르키스탄‘과 대비되는 상대적 명칭이다. - P101
17세기 후반 추라스가 저술한 모굴 칸국 역사서에 따르면 무함마드는 모굴 칸국을 통일하고 타림 분지와 투르판 분지, 즉 동투르키스탄 전역을 지배했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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