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wher Ilham: A Uyghur's Fight to Free Her Father (Paperback)
Jewher Ilham / Uno Pr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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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에 의해 위구르 독립론자로 몰려 지금도 종신형으로 복역 중인 일함 토티 교수의 딸 일함 제웨르의 이야기다. 그는
운 좋게 미국에 망명한 후에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동시에 아버지의 석방을 위해 미국 의회 증인으로 발언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내용 중에 미국 망명 후에 자신의 휴대폰, 컴퓨터가 압수당하고, 거주지 북경의 유모마저 감시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명 중국 다수민족인 한인(Han-Chinese)에 대해 혐오감을 느꼈다는 내용이 슬펐다. 그리고 중국에서 살았을 때만 해도 분명히 ˝테러리스트˝, ˝분열주의자˝로 여겼을 세계위구르회의 활동가를 만나는 장면도 인상깊었다. 레비야 카디르의 《하늘을 흔드는 사람》과 더불어 위구르인이 어떻게 투사가 되는 지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마지막 장에서 ˝자신이 태어난 중국이 나쁜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글이 요즘 유행하는 중국 혐오하고는 거리를 두는 것 같아서 더 감동적이었다. 물론 2021년의 그녀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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