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오늘 스탈린의 고향에서 조지아 정교 성당과 성을 구경했다. 조지아인들이 즐겨 먹는 고기도 먹었다.

러시아인 대부분은(어쩌면 많은 세계인들이) 스탈린을 러시아인으로 여기는 걸 고려해서, 스탈린은 조지아인이라는 걸 강조하는 의미에서 ˝Georgian Stalin(조지아인 스탈린)˝이란 기념품이 많았다. 정작 파는 조지아인들은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미운 나라지만, 여전히 러시아인 관광객들을 자주 상대하기 때문에 이런 스티커를 파는 것 같았다. 조지아인 가이드도 ˝스탈린˝이란 단어만 말해도 ˝한국전쟁을 일으킨 사람 말을 왜 꺼내냐?˝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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