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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장관은 ˝탈레반의 지도자들이 국경을 넘어 인접 영토를 공격하는 어떠한 파괴적 시도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군은 탈레반의 도발을 무찌를 준비가 돼 있어야 하며 이것은 러시아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스크바를 방문한 탈레반 대표단은 타지키스탄 등 옛 소련 국가들을 위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

그의 발언은 탈레반의 유화적 제스처에도 경계심을 풀어선 안 된다는 뜻으로 보인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한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미군 철수로 정세가 악화한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훈련에는 모두 2천500명의 병력과 500대의 각종 군사 장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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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닝샤회족자치구에서 러시아와 중국군의 합동훈련도 그런 맥락 아닌가 싶다. 특히 이 훈련에서 탈레반이 두려움을 느끼는 무기로 알려진 무인기 드론 훈련을 한 것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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