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대응 산업재편과 정의로운 노동 전환 논의
https://wspaper.org/m/25882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목차로 구성돼 있다.

기후 위기는 노동계급의 문제
정부의 ‘공정한 노동 전환’ — 말로만 “친환경” 산업 구조조정
환경엔지오, 노동조합, 좌파정당들의 정의로운 전환
“참여가 정의”인가? — 사회적 대화 추구가 낳는 모순
기후 위기에 맞서고 일자리도 지키려면

진정으로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려면, 계급투쟁이 더 전진해야 한다. 자본주의에 맞서는 혁명적 전망이 필요하다. 존 벨라미 포스터가 주장했듯이, “아예 다른 생산 양식을 요구해야 한다.” 노동자 통제 하에 민주적으로 계획된 경제 하에서만 탄소 경제를 완전히 끊어내고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고, 노동자들의 삶도 지킬 수 있다.

노동자들은 기후 저항에서도 핵심적인 구실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에 대해 큰 회의감을 내비치기도 한다. 노동자들이 자기 ‘밥그릇’을 우선시하면서 환경 문제를 외면한다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노동자들의 처지와 잠재력을 과소평가 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적잖은 노동자들도 기후 위기가 파괴적일 만큼 심각하고 시급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기후 위기의 피해자라는 점, 기후 위기 대응의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노동자들은 점점 더 자주 기후 위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노동운동은 노동조합의 ‘정치와 경제의 분리’를 넘어서야 한다. 그러려면 혁명적이고 계급투쟁적인 정치와 조직의 구실이 중요하다.

[추천 책]

삐딱이들을 위한 환경 가이드: 마르크스와 반자본주의 생태학

마틴 엠슨 지음, 김종환 옮김, 2013년 4월 25일, 80쪽, 3,000원, 노동자연대

[추천 책]

문재인 정부와 노동운동의 사회적 대화

—좌절과 재시도

김하영 지음, 2020년 4월 13일, 227쪽, 12,000원,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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