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4일에 쓴 글
채원호 교수 과제가 교수 자신이 쓴 글을 요약하거나, 영화 우리학교 감상평 쓰는 것 둘 중 하나라고 해서, 비록 어렵더라도 채원호 교수님의 한국정부론 책을 읽어본다는 생각으로 내용을 요약해서 작성했다. 그런데 다른 카톨릭대 학생들은 ‘좀더 쉽게 과제를 하겠다.‘는 생각인지, 아니면 방대한 양의 교수의 글을 요약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해서인지 모두 다 영화평으로 과제를 제출했다. 이에 나는 혼자서 글을 요약한 것 때문에, 과제를 내가 잘못 이해한 것 아닌가 싶어서 30분 만에 재일조선인학교의 일상을 다룬 ‘우리학교‘ 영화평을 썼다. 나보다 더 짧게 쓴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나의 조급한 행동을 ‘합리화‘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나는 두 과제를 다 한 사람이 되었는데, 이제 교수의 판단에 맡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