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과연 사회주의였는가 - 국가자본주의론의 분석
토니 클리프 지음, 정성진 옮김 / 책갈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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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1일에 페북에 쓴 글.

토니 클리프의 <소련은 과연 사회주의였는가-국가자본주의론의 분석>에서 인상깊은 것은 소련을 <타락한 노동자 국가>의 관점으로 소련 사회를 분석하는 트로츠키의 <배반당한 혁명>에서 소련에서 생산성을 증가시킨 노동자들에게 주는 스타하노프 운동 포상자들이 자신들이 누리는 특권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할 때, 그는 스타하노프운동은 ˝자본가들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관점에서는 철저한 친자본가적 운동˝이라고 규정짓고, 일부 소련노동자들이 스타하노프 수상자들을 살해한다는 사례를 든 것이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에 포로로 잡힌 다른 나라 군대보다 유독 소련군 포로나 장성 중에 소련에 대한 환멸감 때문에 나치독일 군대에 자원하거나, 혹은 전후에 소련으로 귀국하는 것을 거부한 것을 언급한다. 물론 국가주도하에 노동자운동을 철저히 분쇄하고, 생산성을 올렸다는데서, 나치독일과 소련이 공통점이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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