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자본주의와 국가를 묻다 - 마르크스주의적 관점
김승주 지음 / 책갈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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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쓰고 엮음,《세월호 참사 자본주의와 국가를 묻다-마르크스주의적 관점》머리말 11쪽-13쪽

세월호 참사에 관해서는 이미 많은 책과 논문이 나와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에 관한 것이나 대형 참사의 사례들을 다룬 게 너무나 많다. 나는 기존 책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두 가지를 이 책에서 다뤘다.

첫째, 이 책은 세월호 참사를 자본주의 체제와 연관 짓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자본주의 비판 사상인 마르크스주의로 이를 분석한다.(11쪽)

젊은 세대에게 마르크스주의는 경제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경제학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에서 국가가 갖는 성격에 대해 매우 탁월한 통찰을 보여 줬다. 이 책은 세월호 참사에서 국가가 보인 황당한 무능과 관료주의가 단지 우연이나 음모가 아니라 자본주의 국가의 근본적인 계급적 성격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설명한다.(12쪽)

둘째, 이 책은 지난 4년 간의 세월호 참사 항의 ‘운동‘을 돌아보고 있다. 나를 비롯해 이 책을 쓰는 데 큰 도움을 준 <노동자 연대> 기자들은 세월호 운동에 꾸준히 동참해 온 일부로서,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꾸준히 의견을 내놓았다. 이 책은 중요한 국면마다 수차례 개정, 증보해 온 소책자를 다듬고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추가된 내용들을 새로이 보완해 내놓은 것이다.(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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